▲ 사진=YTN뉴스영상캡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 시각 4일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지금까지 약 5만 5,000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사전 녹화로 방송된 프랑스 공영방송 프랑스2 TV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공식 집계상 전장에서 사망한 군인은 직업 군인과 징집병을 합쳐 5만 5,000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별도로 ‘실종’ 상태인 인원도 상당수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개한 전사자 숫자는 지난해 2월 미국 NBC 인터뷰에서 언급한 4만 6,000명 이상에서 1년 만에 약 9,000명 증가한 수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추가 무기 지원을 요청하며 “푸틴 대통령이 두려워하는 인물은 오직 트럼프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압박 수단을 알고 있으며, 경제적 제재와 함께 미군 직접 개입 없이 이전할 수 있는 무기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이 중재하는 종전 협상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전체를 포기하라고 강요하고 있다면서 “주권 문제에 대해서는 타협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군이 1m, 1㎞를 점령하는 데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동부 장악을 위해 러시아는 추가로 80만명의 전사를 감수해야 하고, 최소 2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별도의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와의 포로 교환 가능성도 언급했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 성명에서 “가까운 시일 내 전쟁포로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미국 중재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종전 회담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