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30분 이상 걷기 실천율 49%…심혈관·치매 예방 효과도 주목
▲ 사진=KBS뉴스영상캡쳐여러분은 오늘 얼마나 걸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돈이 들지 않고 특별한 장비도 필요 없는 대표적인 운동이 바로 걷기다.
우리나라 성인들이 걷기를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하루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걷기를 실천한 비율은 지난해 기준 약 49%로 나타났다. 두 명 중 한 명은 충분한 걷기 활동을 하지 못하는 셈이다.
걷기는 관절에 부담이 적으면서도 지속적인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꾸준히 실천할 경우 심장과 혈관 기능을 강화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명과의 연관성도 보고된 바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약 7천 보를 걷는 사람은 2천 보를 걷는 사람과 비교해 사망 위험이 최대 47%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걷기는 치매 예방과 인지 기능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아무리 효과적인 운동이라도 지속하지 않으면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충북 보은군의 한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함께 모여 걷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2년째 운영 중인 걷기 동아리 모임이다. 이처럼 공동의 계기를 만들면 운동이 일상 속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일상 속 실천 방법도 다양하다. 대중교통 이용 시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걷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지자체들도 걷기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걷기 좋은 길을 조성하는 한편, 스마트폰 앱과 연계해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정책도 운영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운동 인증 시 포인트를 제공하는 ‘튼튼 머니’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 말 전용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걷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도 중요하다. 발뒤꿈치부터 디딘 뒤 앞꿈치로 체중을 옮기며 걷고, 시선은 항상 전방을 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