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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의 성남~여주 복선전철 노선변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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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2-11-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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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주군의회·주민들 여주구간 백지화 말도안돼 분노
철도청이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1단계 타당성조사를 오는 11월말까지 완료예정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천시와 이천시의회의 지역이기주의적 강력한 노선변경 요구에 따라 당초 사업계획과는 달리, 여주까지의 연결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되는 전면 재조정 움직임과 관련, 여주군민들 및 여주군의회가 일제히 한목소리를 내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여주군에 따르면, 유준열 이천시의회의장은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1단계 건설계획중 이천시 안흥동을 지나 여주까지 직접 가는 노선계획을, 서울 출퇴근자가 많은 하이닉스 반도체를 경유하도록 조정하여 줄 것을 주장하고 이를 철도청에 건의했으며, 유승우 이천시장은 국도3번 구간을 따라 노선을 건설하는 것이 타당하므로 성남~이천~장호원~충주구간으로 변경하는 것이 순리라고 건의했다는 것.
또한, 이천시의회 김학인 의원은 국도3번 구간을 기본축으로 하고, 이천~여주 구간은 별도공사로 시행하는 단위사업으로 이원화 할 것을 주장했으며, 원종성 의원은 3번국도가 기본틀임에도 당초 계획에 없던 이천~여주 구간이 포함된 것은 문제라는 극언까지 서슴치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철도청은 지난 10월9일 장동휘 사무관이 참석, 이천시에서 노선변경 관련 주민설명회를 갖으며, 오는 2007년 착공해 2011년 마무리될 예정인 수도권 동남부지역 중부내륙선 1단계 복선전철 건설 당초계획인 성남~서이천~이천(안흥동)~능서~여주 구간을, 성남~서이천~하이닉스반도체 구간으로의 변경을 검토중이고, 2011년부터 2019년까지의 2단계 계획인 여주~장호원~충주노선 계획도 이천~장호원~충주~문경 구간으로의 조정을 검토중이라며, 당초 계획에서 제외된 여주는 평택~이천~여주~원주노선의 향후 장기계획으로 편입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는 것.
따라서, 철도청의 이같은 복선전철 노선변경안 검토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주군민들과 군의회는 지역발전과 직접 관련된 공식발표 사안이 해당지역 지자체나 주민들에겐 전혀 통보되지 않은 채,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이천시 주민설명회를 통해 밝혀졌다는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여주군의회 의원들은 여주에서 이천으로 연결되는 상수도관을 절단해야 한다는 극도의 분노를 보이며 인접시인 이천시에서 이런 악랄한 술책이 웬말이냐며 분개하고, 지난 16일 임시회의를 열고 당초 계획안대로의 추진을 요구하는, 모두 2개항의 건의문을 11명의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무총리비서실, 건설교통부, 철도청 등에 지난 17일 일제히 발송했다.
여주군의회, 건의문 만장일치 채택 관계요로에 발송
여주군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최근 이천시의 일방적이며 자기 합리적인 전철사업의 노선변경 주장과 이를 검토하겠다는 정부(철도청)에 대하여 심히 우려하여 다음 사항을 건의한다며, 전철은 시간과 공간을 최소화하여 경제성을 추구하는 사업으로 직선화가 원칙이건만, 이천시내(서이천) 경유를 고집해 선형을 무리하게 굴곡시켜 여주까지 거리상 7km, 시간상 6분여 지체를 초래하고 있으므로 굴곡된 선형을 직선으로 바로잡아야 할 것이며, 이천시 구간에 설치할 3개소의 역사를 여주와 같이 2개소로 조정하여 직선화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철도는 공익우선의 국가 기반시설이므로 특정기업이나 특정지역에 편향된 편리를 위하여 국책사업을 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처사라며 따라서 철도청에서 변경 검토중인 하이닉스 반도체 경유노선 계획은 결코 용인될 사안이 아니며, 이 노선은 이천·장호원·충주로의 노선변경의 일환으로 사료되어 우리 군으로의 노선진입을 지연(1차에서 2차로) 또는 간선(幹線)을 지선(支線)화 시키는 처사로 강력히 반대하는 사안이오니, 성남~여주 복선화 전철사업의 직선화를 통하여 1단계 건설사업 기간인 2002~2010년내에 건설될 수 있도록 강력 추진하여 주시기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또한, 여주군에서도 지난 10월7일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여주군을 방문했을시 업무보고 자리에서 국가정책적 규제로 인한 피해보상 차원과 수도권 주민으로서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성남~여주구간을 동시사업으로 추진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
따라서 여주군은, 수도권 동남부지역의 수송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제공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중인 「성남~여주 복선전철사업」은, 그 동안 중첩된 규제를 받아온 여주군민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희망의 메시지로서 큰 기대를 갖고 있으나, 최근 이천시에선 일방적으로 자시에 유리하도록 노선변경을 주장하는 등 심히 유감스러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군에선, 본 사안을 여주군의 존폐를 가름하는 중대사안으로 규정하고, 11만 군민의 의지 결집 및 한목소리를 통해 다음 사항이 관철되도록 강력히 대응해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경보 기자 kongbo@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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