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학개미 유입 유도…중동 정세 변수에 효과는 ‘미지수’
▲ 사진=KBS뉴스영상캡쳐증권사 상담 창구 곳곳에 ‘RIA 계좌’ 안내문이 비치된다.
해외 주식을 국내 주식으로 옮길 경우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출시 첫날부터 계좌 개설 문의가 이어진다.
대상은 지난해 12월 24일 이전에 취득한 해외 주식이며, 매도 기준 최대 5천만 원까지 세제 혜택이 적용된다.
RIA 계좌에서 해외 주식을 매도한 뒤 원화로 환전하고, 해당 자금으로 국내 주식을 매수해 1년 이상 보유하면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복귀 시점이 빠를수록 혜택은 커진다. 올해 5월까지 전환하면 100% 면제, 7월까지는 80%, 12월까지는 50% 감면이 적용된다.
다만 혜택만 받은 뒤 다른 계좌를 통해 해외 주식을 재매수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된다. RIA 계좌 전환 이후 다른 계좌에서 해외 주식을 매수한 경우 해당 금액은 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주식 투자 매수세는 다소 둔화한 상황이다. 이번 제도 시행이 ‘서학개미’의 국내 복귀를 얼마나 유도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다만 중동 정세가 장기화될 경우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가 강화될 수 있어, 제도 효과는 향후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