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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신안 증도.무안 갯벌 전국 첫 도립공원 지정
  • 정공철
  • 등록 2008-06-05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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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갯벌의 44%를 보유한 전라남도가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 지역 관광브랜드로 개발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신안증도와 무안 갯벌을 5일자로 도립공원으로 지정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갯벌도립공원은 청정한 갯벌의 자원을 활용해 건강과 체험교육 등 독특한 컨셉을 가진 해양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갯벌공원을 경험하거나 갯벌의 일정한 지역에 생태 길을 만들어 탐방하도록 하는 등 갯벌체험, 섬 문화 체험, 천일염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볼거리, 즐길거리, 느낄거리, 배울거리 등 테마가 있는 꺼리를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신안증도 갯벌은 화도를 중심으로 한 폭 4㎞의 광활한 갯벌과 조류에 의해 생성, 갯골이 아름답고 학술적 연구 가치가 높다. 무안갯벌은 갯벌의 원시성과 대형저서 동물이 153종이나 서식하는 등 종 다양성이 뛰어나 국가 지정 연안습지 1호이자 람사르에 등록된 습지다. 이들 양 갯벌지역은 전국 최대의 태평염전 등 다양한 해양문화자원이 산재되돼 있어 이들과 연계한 갯벌 생태관광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남은 전국 갯벌의 절반에 가까운 44%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갯벌이 전남지역에 집중된 이유는 굴곡이 심한 6천400㎞의 해안선과 2천여개의 섬이 많기 때문이다. 갯벌이 지닌 생태적 가치도 우수해 전국 연안습지 6개소 가운데 무안.진도.보성.순천 등 4개소가 전남에 있으며 이중 진도를 제외한 모든 갯벌이 람사르에 등록돼 세계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갯벌은 바다와 육지부의 경계에 위치하기 때문에 먹이원이 풍부하고 은신처가 많아 연안생물의 60%가 여기에 연관돼 있으며, 태풍이나 해일 등을 일차적으로 흡수하는 재해방지 기능 등 그 가치가 매우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나라 갯벌은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와 식량자급을 이유로 손쉬운 매립과 간척의 대상으로 여겨져 지난 30년동안 전체 갯벌의 약 25%가 사라진 상태다. 박준영 도지사는 “갯벌은 우리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지구상 생태계 면적으로 볼 때는 0.3%에 불과한 매우 희귀한 생태자원이자 해양관광자원”이라며 “갯벌을 활용하는 일들이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 등을 마련한다면 머지않아 독일처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12월까지 이들 갯벌도립공원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와 관광개발을 위해 용도지구 설정 및 탐방객을 위한 갯벌 관찰로와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 설치 등 공원 관리.운영을 위한 공원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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