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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7인 집단지도체제 확정
  • 이주은 기
  • 등록 2003-12-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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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지난 10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의장 1인 경선을 민주당 방식의 전국단위 집단지도체제 경선으로 전환, 내년 1월11일 전당대회에서 의장을 포함한 5명의 상임중앙위원을 선출키로 했다.
우리당은 또 당헌의 권역별(6명), 여성(3명), 청년(1명) 상임중앙위원 조항을 삭제하고, 기존 14명인 정식 지도부를 의장 지명 몫 2명을 포함한 7명의 상임중앙위원으로 구성하도록 결의했다.
정동채(鄭東采) 홍보위원장은 브리핑에서 "5명의 선출직 상임중앙위원이 모두 남성일 경우 여성 최다득표자가 자동 5위로 뽑히는 방식 등을 통해 여성이 1명 들어가도록 했다"며 이같이 밝히고 "7인 체제는 범개혁세력의 연합체 성격을 띤 당 구성원들의 개성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당은 이로써 지난 10월27일 창당준비위 발족 후 한달 보름간 지속된 지도체제 논란을 매듭짓고 당권 경쟁에 접어들게 됐다.
우리당은 전날 상임중앙위원회에서 당헌 개정 없이 의장과 권역별 상임중앙위원 경선을 별도로 실시하되 의장 경선에서 탈락한 차점자 2명을 부의장으로 선출하는 `3인 의장단 체제′로 정식 지도부를 구성키로 했으나 이날 상당수 중앙위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하루만에 합의가 철회됐다.
회의에선 부산.경남지역의 김정길(金正吉) 김두관(金斗官) 조성래(趙誠來) 중앙위원이 지역분권형 단일지도체제를 규정한 당헌 고수를 촉구했으나 김영춘(金榮春) 의원 등 많은 위원들이 "당이 총선승리의 해법을 찾는 데 주안점을 둬야한다"며 집단지도체제를 주장했다고 정동채 위원장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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