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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20전투비행단 김일환 소령, 2008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 김영식
  • 등록 2009-01-21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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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전투비행단 3년 연속 공군 최우수 조종사 배출
공군은 조종사 최고의 명예인 『2008년도 우수 조종사』를 선정하여 1월 20일 공군작전사령부에서 오창환 공군 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시상식을 거행한다.이번 2008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는 제20전투비행단(이하 20전비) 120전투비행대대 김일환 소령(37세, 공사 41기, 주기종 KF-16,사진)이 선정되어 국방부장관 상 수상과 함께 조종사에게 부여되는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김 소령의 수상은 20전비로서는 예년과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김 소령의 수상을 통해 20전비는 2006년, 2007년에 이어 3년 연속 공군 최우수 조종사를 배출한 셈이 되고 120비행대대로서는 2007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인 안성찬 소령(40세, 공사 40기)의 뒤를 잇는 최고의 후배 조종사를 배출하게 되어 “무적 120대대”라는 전통과 명예를 드높이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1979년부터 30회째 수여되고 있는 『공군 최우수 조종사』상은 일선 비행단에서 근무하는 전 조종사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의 비행훈련, 비행경력, 작전참가, 사격 능력, 비행안전 기여도, 전문지식 수준, 창의력, 체력 등 조종사에게 요구되는 10가지 필수요소(참고자료 참조) 등이 기준이 되어 선발된다. 이번에 선발된 김 소령은 1,000점 만점 중 814점을 획득,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우승자인 ‘탑건(TOP GUN)’과는 달리 공군 최우수 조종사는 1년 동안 모든 임무수행 분야를 종합하여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조종사에게 수여된다. TOP GUN을 올림픽 사격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라 비유한다면, 공군 최우수 조종사는 한 해를 통틀어 공군에 소속된 전 조종사들 중의 ‘랭킹 1위,’ 곧 ‘MVP 조종사’라고 할 수 있다.지난 ’94년 F-4E로 조종사 생활을 시작한 김 소령은 2000년 4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Black Eagles)”의 팀원으로 활약한 이후 ’03년부터 KF-16으로 주기종을 전환, 2400여 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이다. 그는 조종사로서 최고 등급인 교관 자격을 비롯해 야간 저고도 특수무기(LANTIRN) 자격, 시험비행 자격 등을 갖고 있어 비행단 내에서 임무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출격할 수 있는 전천후 「팔방미인」이기도 하다.수상경력도 화려하다. 블랙 이글스에서 활약한 당시 ‘2001년 서울에어쇼’에서의 성공적인 축하 비행으로 참모총장 공로표창을 받은 데 이어 ’04년, ’06년 각각 사령관, 참모총장 안전표창, 2005년 전술무기교관과정 최우수 수료로 참모총장상, 2008년 우수 정책 제안으로 참모총장 공로표창, 2008년 건군 60주년 합동화력시범에 따른 합참의장 공로 표창 등에 이르기까지 실력만큼이나 화려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김 소령은 KF-16 최초 대대인 20전비 120비행대대에서 지난 1년간 최선임 편대장을 수행한 후 현재 비행대장직을 맡고 있다.김 소령은 감사와 더불어 “그간 120대대원은 말 그대로 ‘기본‘에 충실해왔다. 비행 전문교육, 실전적 훈련을 통해 꾸준히 기량을 향상시키고 주요 작전에 함께 참가했던 동료들의 도움 없이 수상은 불가능 했을 것”이라며 담담하게 수상 소감을 밝혔다.또한 “현 120대대장(중령, 서민오)이 블랙 이글스에서 활동하던 당시 팀 리더였기 때문에 그때 쌓은 돈독한 팀워크와 신뢰가 대대 운영에도 반영되고 있고 지난 한해 동안 2007년 최우수 조종사인 안성찬 소령의 지도편달이 임무수행에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공을 대대원들에게 전했다. 김 소령은 평소 비행에 있어 후배들에게 상호 의사소통과 배려를 강조하는 섬세한 성품의 소유자이다. 그는 동수상응(動須相應) 즉, ‘행동과 멈춤에 대한 흐름을 타라’는 비행 신조 하에 비행할 시 모든 편대원들이 정보공유를 통해 호흡을 맞추면서 원활한 비행환경의 흐름을 탈 때에 성공적인 임무완수를 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한편, 평소 비비행시간에 스케치, 풍경화, 만화 등을 즐겨 그리는 그는 포스터 공모를 통해 사령관 상(1998년)을 수상할 정도로 미적 감각이 뛰어나다. 김 소령은 “교관으로서 후배들의 실전적 기량향상을 위한 방향 제시를 하거나 비행연구를 할 때 섬세함이 요구되는 미술 활동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말했다.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좌우명을 가진 그는 2009년에도 편대장 중심이 아닌 편대원 중심으로 원활한 의사소통 환경을 유지‧조성하여 120대대를 이끌어가겠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늘 묵묵히 가장을 믿고 응원해준 아내 김창숙(36) 씨, 수정(11)‧주성(8) 두 남매에게 미안함과 감사를 전하며 새해에는 더 좋은 남편, 아빠가 되겠다는 소망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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