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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금리, 연 4.50%로 동결
  • 정혹태
  • 등록 2006-10-13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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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통위 “수출 높은 증가세·설비투자 개선 흐름 유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윈회는 12일 콜금리 목표를 2개월째 연 4.50%에서 동결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에서 “실물경제는 건설투자가 저조하고 민간소비의 신장세가 다소 약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설비투자도 개선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경상수지는 상품수지의 흑자 유지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 등으로 적자를 나타냈으며 물가는 근원 인플레이션과 소비자물가 모두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간의 고유가 지속에 따른 상승압력이 내재되어 있으며 부동산가격의 오름세도 높아지는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유동성사정이 원활하고 금융기관 여신도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콜금리(무담보 익일물 기준) 목표를 현 수준(4.50%)에서 유지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키로 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가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계 경제 둔화 우려와 북 핵 사태 등으로 장래 경제 전망이 한층 불확실해졌다"며 "앞으로 통화정책은 이런 점들을 고려해 유연하게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대응과 이에 대한 북한의 태도에 따라 금융시장이나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어느 강도로 이뤄질지 그 영향의 강도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핵실험이 우리 경제의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며 "이번 사태가 미사일 발사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중대한 문제인지 혹은 과거 사건의 연장선에 있는 것인가에 대한 시장의 반응에 따라 내년 경제성장률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콜금리 동결 결정에 이같은 북핵 사건이 충분히 반영됐다"며 "상황 진전에 따라 북핵 문제가 환율, 물가, 소비 및 투자심리 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한은이 유의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들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이전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이런 점도 앞으로의 경제 전망이나 통화정책 운용에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값 동향에 대해 이 총재는 "가을 이사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을 고려할 때 부동산가격 상승기미가 일시적, 국지적인 현상에 그칠지 다른 지역으로 파급될지는 좀 더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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