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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신증 예방‘쑥미나리 딸기’재배 성공
  • 오미향
  • 등록 2009-05-06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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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양 박상오씨, 도 친환경연구소 기술지원으로 유기농 모델 개발

전라남도가 친환경농업만을 고집하는 억센 젊은 농군의 끈질긴 도전에 맞춤형 기술을 지원해줘 당뇨신증 예방 등 맛과 기능성이 뛰어난 유기농 쑥미나리 딸기 재배 성공모델을 개발, 농가에 보급키로 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담양군 봉산면 산지리 박상오(41)씨는 전남도 친환경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생채로 먹을 수 있는 유기농 딸기 8천12㎡를 재배해 연간 20여톤을 생산, 1억여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 딸기는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사업단(수의학과 박수현 교수)의 항당뇨 생리활성 분석 연구에서 당뇨신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 결과 당뇨신증 유발물질인 ERK, JNK, Ark가 관행재배 딸기에 비해 각각 4.7배, 5.9배, 1.7배가량 더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신증은 당뇨병 환자의 30%가 앓고 있는 것으로 사구체 기능 이상에 의해 발생되며 당뇨 환자의 주 사망 원인이다.


박씨는 지난 1994년 고향 담양으로 귀농한 이후 봉산딸기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뜻을 함께하는 이웃들과 본격적으로 친환경농업을 실천, 2006년 그동안의 친환경농업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유기농 딸기 재배에 도전했다.


하지만 토양 및 병충해 관리기술 부족으로 실패를 거듭하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그러나 박씨는 친환경농업을 고집하는 억척스러움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전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소의 기술자문을 받아 재도전했다.


딸기 수확 후 3년 주기로 벼, 옥수수, 콩 등을 재배해 지력을 향상시키고 염류 집적을 방지하면서 쑥, 미나리, 죽순, 아카시아, 칡 등 어린순을 채취해 흑설탕과 혼합, 자가 제조한 천연자재를 3~4일 간격으로 토양에 살포해줬다.


또 병해충 방제는 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점박이 응애의 경우 천적인 ‘칠레이리응애’, 진딧물은 ‘콜레마니진디벌’, 온실가루이는 ‘온실가루이좀벌’ 등 천적을 이용했다.


이렇게 해서 유기농 쑥미나리 딸기 재배에 성공했다.


농장에서 생산된 유기농딸기는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와 생협 등에 ‘쑥미나리 딸기’ 브랜드로 전량 납품되고 있으며 판매가격은 2kg 상자당 2만5천원으로 일반재배 딸기(1만1천원)보다 두배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박씨는 “앞으로도 천연자재 등을 활용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농산물 생산은 물론 지역 유기농 딸기 재배 확대에 필요한 전용 육묘장 설치 운영 등 유기농법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딸기류 등 신선과채류의 경우 통째로 먹는 특성상 소비자들이 안전성에 관심이 많은 만큼 유기농 성공사례를 표준농법으로 매뉴얼화해 농가에 적극 보급하는 등 선진국 수준의 유기농업 조기 정착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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