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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다문화외국어체험프로그램 ‘화제’
  • 문상목
  • 등록 2009-10-05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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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저소득층 사교육비 절감과 다문화 가정 이해의 폭 증가 등 효과 -

희망근로 사업의 일환으로 파주시 관내에 거주하는 국제결혼 이주여성 중 대졸 및 영어강의 유경험자를 선발하여 경제적 어려움으로 영어학원에 다니기 힘든 차상위계층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다문화 외국어 체험 프로그램’이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희망근로를 통해 영어 사교육비 절감과 다문화 가정에 희망을 심어주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어 화제다.
 
 지난 7월말 파주시 교하도서관에서 60명 4개반으로 시작된 희망근로 ‘다문화 외국어 체험 프로그램’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다문화 외국어 체험 프로그램’ 때문에 근처로 이사 가고 싶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높아 현재는 교하 뿐만 아니라 적성면, 금촌동까지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3곳에서 시행 중에 있다.
 
 파주시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발된 원어민 강사들은 대부분 고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직에 종사하다 결혼을 위해 한국에 들어온 이들로, 파주 다문화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영어교수기법 등 원어민 강사로 사전교육을 받은 우수한 재원들이다.
 
 필리핀에서 한국에 들어 온지 2년째 되는 마리 씨(38)는 “한국에 와서 건강가정지원센터를 다니며 무료로 한국어와 김치 담그기 등을 배우며 한국살이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는데, 희망근로를 통해 가정경제에 보탬도 되고 원어민 강사를 접하기 힘든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기뻐했다.
 
 또한 그녀는 “처음에는 영어로 자기 이름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던 아이들이 오는 11월에는 엄마, 아빠 앞에서 영어로 연극을 하겠다”고 했다며  영어실력이 하루하루 늘어가는 아이들을 보고 놀라워했다.   
 
 일반 영어학원의 원어민 강사 강의는 일주일에 두 번 강의에 십만원이 넘는데 비해 이번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통한 원어민 강의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루 90분씩 무료로 진행되고 있어 집중?반복 학습이 필요한 영어교육에 효과가 매우 크다. 또한, ‘다문화 가정과 학부모와의 만남’, ‘학생들의 다문화 체험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혀갈 예정이다.
 
 지난 28일 금촌1동 ‘희망근로 다문화 외국어 체험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허봉강(44세)씨는 아들 동균(금향초 3학년)이를 데리고 온 이유를 "나도 학교 다닐 때 외국인을 만나면 울렁증이 생겨 쉽게 말을 걸지 못했는데, 때마침 시에서 원어민강사와 영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무료로 만들어 준다고 해서 학습지만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원어민강사와의 교육에 많은 기대를 걸고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게 됐다”며 희망근로팀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파주시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유통경제과 박찬규 과장은 “희망근로 다문화 외국어 체험 프로그램은 차상위 계층 가정의 사교육비 절감과 결혼 이민자의 한국생활 정착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과 다문화 가정과의 결연을 통한 정서적 벽을 허무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희망근로 사업은 단순 취로 사업이 아닌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매우 생산적인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시관계자는 희망근로 ‘다문화 외국어 체험 프로그램’이 하나의 모범 사례로 전국에 전파되어 보다 실질적이고 생산적인 희망근로사업이 진행되어 나가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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