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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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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11-05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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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4연속 무실점 호투…필라델피아 정상 실패

박찬호(36)가 월드시리즈(WS) 4경기 연속 무실점투를 펼쳤지만 소속팀 필라델피아는 2년 연속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WS 6차전에 3-7로 뒤진 6회 1사 1루에 나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WS 4경기 연속 무실점의 호투였다. 박찬호는 지난 3일 5차전에서 8회 승부처 호투로 승리를 이끄는 등 데뷔 16년만의 WS를 3.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장식했다.
 
박찬호는 첫 타자인 양키스 주장 데릭 지터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해 2루로 뛰던 닉 스위셔를 잡아냈다. 후속 타자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 없이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7회도 박찬호는 중심타자 마크 테셰이라를 파울팁 삼진으로 잡아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박찬호는 마운드를 스캇 에어에게 넘겼다. 에어가 실점없이 7회를 막아냈다.
 
하지만 3-7 스코어가 그대로 끝나 박찬호의 첫 메이저리그 정상 및 필라델피아의 2년 연속 우승은 무위로 돌아갔다. 지난해 우승팀 필라델피아는 지난 1950년 양키스에 4전 전패로 WS 정상을 내준 데 이어 59년만에 재격돌에서 다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선발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4이닝만에 4실점으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타선도 상대 선발 앤디 페티트에게 5.2이닝 3실점에 막힌 뒤 이후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주포 라이언 하워드는 6회 추격의 2점포를 터뜨렸지만 8회 삼진으로 WS 최다인 13개의 불명예를 안았다.
 
반면 양키스는 지난 2000년 이후 9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일본인 타자 마쓰이 히데키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WS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마쓰이는 6차전에서 2회 선제 결승 2점 홈런 등 3안타에 팀의 7득점 중 6타점을 혼자 쓸어담았다. WS 한 경기 최다타점 타이다. 마쓰이는 이번 시리즈 타율 6할1푼5리(13타수 8안타) 3홈런 8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페티트는 포스트시즌 최다승 기록을 18승째로 늘렸다.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로드리게스는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 반지를 끼는 감격을 누렸다. 로드리게스는 이번 시리즈서 6타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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