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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 가공식품으로 연간 70억 대박
  • 박경헌
  • 등록 2009-12-16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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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울F&B, 지역 원료 460톤 18억여원 매입해 가공 농민 상생모델
전남지역의 풍부한 친환경농산물을 원료로 다양한 친환경 가공식품을 개발 생산해 국내 식사 대용식 시장을 선점,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업체가 있어 화제다.
 
1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구례 용방면에 입주한 도울F&B(대표 강덕원)은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원료로 ‘오곡 후레이크(무농약)’, ‘유기농 코코후레이크’, ‘미코 영원한 사랑’ 등 30여종의 식사 대용식을 생산해 연간 7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강덕원 대표는 지난 1998년 가공식품과 안전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던 시절 농산물의 안정적 소비처 확보를 위해 자본금 70만원으로 소규모 쌀가공업을 시작해 불과 10여년만에 국내 친환경 가공식품을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시켰다.
 
성공 요인은 GMO농산물과 수입농산물 대신 주원료인 밀과 쌀, 잡곡 등을 지역 농산물과 국내산 원료만을 사용하고 모든 제품은 튀기지 않고 찌거나 구워서 영양소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가공해 대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차별화한 것이 주효했다.
 
실제로 지난 2007년부터 주력 상품인 ‘오곡 푸레이크’는 구례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원료로 매입해 가공했으며 올해도 123ha 친환경 벼를 계약재배해 20kg당 5만1천300원에 300여톤을 매입했다.
 
또 순천과 보성에서 생산된 유기농 벼 135톤, 도내에서 생산되는 잡곡 25톤 등을 포함해 연간 18억여원 상당의 원료를 구매해 지역내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생산농가 소득증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식사대용식 시장의 흐름과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시장조사까지 마친 후 제품 개발에 착수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꾸준히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출시한 것도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유지하는 성공 요인중 하나로 꼽힌다.
 
도울F&B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백화점, 코스트코 홀세일, 웅진 등 대형 유통업체는 물론 친환경농산물 전문유통업체인 ORGA(풀무원), 초록마을, 생협, 한살림 등 400여개 매장에 입점해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07년 10만달러 상당의 친환경 ‘오곡 푸레이크’를 미국에 수출한데 이어 올해는 중국에 52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까지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상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강 대표는 “HACCP과 GAP인증까지 획득한 위생적이고 현대화된 시설에서 최고의 농산물을 원료로 안전한 건강식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의 풍부한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해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 친환경농산물 가공산업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업이 발전하려면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생명식품산업’ 육성 제2차 5개년계획을 통해 가공식품을 집중 개발 상품화해 가공을 통해 돈버는 농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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