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곤파스’ 한반도 강타…전국 피해 속출
  • special
  • 등록 2010-09-02 17:09:00

기사수정
태풍이 잦아들고 비가 그치면서 곤파스가 휩쓸고 간 자리의 피해상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는 한반도를 관통한 제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해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148척의 선박이 전복되거나 좌초.침몰.침수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지역에선 강풍으로 인한 정전이 발생, 불편이 이어졌으며 건축물 유리창이 깨지고 가로수와 간판이 넘어지는 등 초속 20m가 넘는 강풍으로 인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오전 6시 4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L 아파트 앞에서 길을 가던 36살 손 모씨가 가로수에 맞고 쓰러져 119구급차에 의해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오전 8시15분쯤 사망했다.
 
이에 앞선 2일 오전 5시 15분쯤 충남 서산시 갈산동 83살 양 모씨가 강풍에 집 담장이 무너지면서 날린 기왓장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
 
또 2일 새벽 1시 25분쯤에는 전남 목포시 석현동 75살 김 모씨의 집에서 김 씨가 정전이 되자 가정용 두꺼비집을 확인하던 중 전기에 감전돼 숨졌다.
 
이밖에 2일 오전 5시쯤 충남 예산군 예산읍 창소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장 모씨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강풍을 동반했던 이번 태풍으로 전남에서만 559ha의 벼가 물에 잠기거나 쓰러지는 등 607ha의 벼가 피해를 입었고, 1천952ha(경기 1천100, 충남, 강원, 전남, 전북)의 과수가 떨어져 농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전남 고흥군 동강면 국도 15호선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려 도로가 일시 통제됐고 강진군 도암리에서는 실내 야구연습장이 파손되기도 했다.
 
또 모두 148척의 선박(태안 115, 인천 24, 군산 7, 여수 1)이 전복되거나 좌초, 침몰,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고, 인천 문학경기장 주경기장 지붕막 24개중 7개가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해 파손됐다.
 
서울에서는 주택 창문 100여개가 깨졌고 가로수와 전신주, 간판 등 950여개가 부러지거나 넘어졌으며, 군(軍)건물 10곳, 20개동의 지붕이 파손됐다.
 
서울 창덕궁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 194호 향나무의 주가지도 절단됐다. 1일 밤 신안 흑산도와 도초,광주 광역시 광산구 수완.신창지구 등에서 정전 사고가 잇따랐다.
 
정전피해는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등 대부분 지역에서 발생해 146만7천호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강풍으로 인한 정전피해는 현재 대부분 복구됐거나 늦어도 2일 밤 10시까지는 복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구로~부계를 잇는 지하철 1호선과 2, 4호선, 경원선, 중앙선, 경춘선등이 정전으로 인해 운행에 차질이 빚어 출근길 시민의 불편이 잇따랐으나 현재는 모두 복구된 상태로 정상운행되고 있다.
 
2일 오후까지도 국제선 42편과 국내선 3편 등 총 45편의 항공기가 결항했으며 부산과 인천, 목포, 여수 등 53개 항로, 75척의 여객선이 발이 묶여 있다.
 
지리산 등 17개 공원 238개 탐방로도 통제되고 있다.
 
이밖에 교육과학기술부는 태풍 곤파스로 인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2일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시간을 각 학교가 알아서 1~2시간 늦춰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서울과 경기, 인천등 수도권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등교시간도 평소보다 2시간 연기됐다.
 
한편 태풍의 영향권에 든 지난 8월 31~9월 2일 오후 1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지리산 211mm, 제주 199, 산청 196, 광양 194, 함양 171mm등이며 최대 풍속(m/s)은 홍도 42.9, 설악산 40.7, 군산 33.6 등으로 나타났다.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는 "2일 오후를 기해 태풍 곤파스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3일까지 많은 비가 더 내릴것"이라며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2.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3.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4.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5.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6.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7.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