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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해맞이 행사에 이은 남대천 얼음축제 취소
  • 김윤태
  • 등록 2010-12-29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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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은 사상 초유의 구제역 사태로 인해 2011년 1월 8일부터 9일 간 개최 예정이었던 남대천 얼음축제의 개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과 얼음축제 제전위원회 관계자 및 축산농가 대표 등등 20여 명은 지난 28일 무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전국의 구제역 발생동향 및 무주군 방역활동 현황, 그리고 구제역 확산 우려에 따른 전국축제 취소 현황 등을 공유했으며, 얼음축제로 인해 구제역이 유입될 경우에 입게 될 청정지역에 대한 이미지 실추 등 유 · 무형의 경제적 손실을 우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무주군은 농협 젖소개량사업부 씨수소의 피난지로 알려져 있을 만큼 가축질병 안전지대라는 인식을 얻고 있으며,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재난안전대책 본부와 관내 6개소에 이동통제초소를 운영하고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먼저 얼음축제 제전위 관계자들과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구제역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는 등 상당히 심각한 상황에까지 와있다”며, “지역 간 이동을 비롯한 각종 행사 및 회의 등도 모두 자제하고 있는 처지에서 관광객들의 유입이 불가피한 얼음축제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관련 부서에서는 이번 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하게 된 주민들에 대한 지원책도 적극 강구해 봐야 할 것”이라며 지역 협력을 통한 나눔과 배려를 통해 현실의 난관을 잘 극복해보자고 덧붙였다.
 
“이제부터는 무주군 전체가 한마음이 돼서 구제역 차단 방역에만 전념해야 할 때”라며 “구제역 유입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해 청정 무주군을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무주 남대천 얼음축제 제전위원회 신운주 회장은 “주민들 모두가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잘 살아 보자는 취지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데 무척 아쉽다”며 “하지만 오늘의 결정이 무주군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용단이었다는데 마음을 같이 하고 싶다”고 전했다.
 
무주 남대천 얼음축제는 내년 1월 8일부터 16일까지 무주읍 남대천 일원에서 얼음썰매타기와 송어얼음낚시, 사륜 오토바이 타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과 함께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구제역 확산 우려에 따른 긴급 조치로 취소됐다.
 
한편, 무주군에는 현재 909농가에서 한우와 젖소, 돼지 등 우제류 23,831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10마리 이상을 사육하고 있는 대규모 농가도 240여 농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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