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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 철강사 새로 썼다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5-31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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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첫 파이넥스 설비 준공...친환경 공법 제조원가 17%↓
100년 이상 사용해온 용광로 공법을 근본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신공법이 우리 손으로 완성됐다. 특히 세계 철강대국들이 많은 인력과 시간을 총동원해 개발에 나섰지만 줄줄이 실패했던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기존 용광로 공법을 대체하는 포스코 파이넥스(FINEX) 상용화 설비를 30일 준공하고 본격적인 쇳물 생산에 들어갔다.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세계 주요 철강사들이 대형화를 통해 경쟁우위를 회복하고 있고 후발 철강사들의 도전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파이넥스 공장 준공은 포스코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생산 능력도 세계 2위 부상총 1조600억원이 투입된 파이넥스 공장은 2004년 8월 포항제철소 내에 착공해 공기 지연 등 우여곡절 끝에 3년 만에 준공했다. 앞으로 하루 4300t, 연간 150만t의 쇳물을 생산하게 된다. 또 파이넥스 공장 준공으로 2008년에는 포스코의 조강생산 능력이 3400만t으로 늘어나게 돼 현재 세계 4위에서 2위의 철강회사로 부상하게 된다.포스코 관계자는 “향후 포항제철소의 고로방식을 순차적으로 파이넥스 설비로 교체하고 해외 진출 때에도 기술 이전이 아닌 포스코 자체 책임 방식으로 투자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략적 핵심 기술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용광로 오염문제 한번에 해결포스코의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 준공은 세계 철강 기술사에 남을 만한 일대 사건이다.현재 세계 철강의 6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용광로 공법은 철광석과 유연탄을 소결광(덩어리화)과 코크스(철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석탄을 구워서 만든 덩어리)로 만드는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것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반해 파이넥스 공법은 이 같은 용광로 공법의 단점을 일거에 해소하는 용융 환원 제철법의 하나. 우선 소결광과 코크스를 덩어리 형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먼지를 각각 3%, 1%, 28%로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가루 형태의 철광석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투자비는 용광로의 80% 수준, 제조원가는 85%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그간 일본의 디오스 공법이나 호주의 하이스멜트 공법 등 세계 각국 철강업체들이 비슷한 제철 공법의 개발에 나섰지만 양산에 성공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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