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 총리, 불가리아ㆍ포르투갈과 IT 등 협력 강화 합의
  • 윤만형
  • 등록 2006-06-13 09:19:00

기사수정
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인 한명숙 국무총리는 12일(현지시각) 불가리아를 공식 방문해 세르게이 스타니셰프 불가리아 총리와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했다. 양국 총리는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을 비롯해 민간 경제협력위원회를 민과 관이 공동 참여하는 형태로 확대하고, 무역구조 개선 등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업은 불가리아를 정보통신, 농축산, 식품가공, 섬유,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 EU 수출을 위한 중간 생산거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불가리아 투자 진출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타니셰프 총리는 "한 총리의 방문이 양국 간 투자 확대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성공과 실패에서 많은 것을 배우는 동시에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두 총리는 또 지난해 2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양국 간 교역규모를 2010년까지 5년동안 1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불가리아 관광협력 확대, 정부 고위 인사와 정보기술 분야 등의 전문가 인적교류 확대, 유엔 등 국제 외교 무대에서의 상호 협력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 총리는 스타니셰프 총리에게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스타니셰프 총리도 적절한 시기에 방한할 것을 약속했다. 한·포르투갈, 정례적 정책협의회 MOU 체결이에 앞서 한 총리는 지난 9일 포르투갈에서 조제 소크라테스 총리를 만나 정례적인 정책협의회 개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국은 정치ㆍ외교ㆍ경제 등의 협의 채널을 활성화해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두 총리는 정보기술 분야에서의 활발한 투자와 교류를 약속했다. 또 양국 수교 45주년을 맞아 실질적인 협력 증진을 위한 민관 합동 경제공동위원회와 문화공동위원회 개최 등에도 합의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아니발 카바코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정책에 대한 포르투갈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