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최초 기상관측선, ‘기상1호’ 취항
  • 송동기
  • 등록 2011-05-31 09:59:00

기사수정
기상청은 위험기상현상이 발달하는 서해 등 먼바다 해역에서 선도적인 관측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기상관측선인 ‘기상1호’의 건조를 완료하고, 30일(월) 인천항 제1부두에서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환경부 문정호 차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성순 위원장, 공군 기상전대 김종석 전대장 등 정부, 국회, 군 등 유관기관과 기상 및 해양 관련 전문가와 산업체에서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우리나라는 한반도가 서해, 남해, 동해로 둘러싸여 있어 해상으로 접근하는 공기 덩어리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바다로부터 많은 양의 수분과 열을 주고받으며 집중호우와 폭설이 급격히 발달한다.
 
이러한 현상은 사전예측이 어려워 막대한 재산과 인명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해양이라는 열악한 환경으로 지금까지 앞바다 위주로 고정식 관측망만을 운영하여 위험기상현상의 사전 감시능력이 미흡하였다.
 
기상청은 먼바다 해역에서 선도적인 위험기상현상 감시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하여 2000년도 초반부터 기상관측 전용선박 도입을 추진하였다. 사업 필요성을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설명하여 관련예산 총 133억원을 확보하고 2008년 설계와 2009년부터 약 2년 동안의 건조사업을 통해 올해 5월에 기상1호 건조사업을 완료하였다.
 
기상1호는 총 톤수 498톤, 길이 64m로서 한반도 주변해역을 포함한 근해구역을 25일 이상 연속 항해하는 것이 가능하고, 최대 탑승인원은 총 47명이다. 기상1호의 연간 운항일수는 160일 내외로써,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주는 집중호우와 폭설 등의 위험기상 감시를 위하여 서해상에서 우선적으로 배치되어 운영될 계획이며, 계절별 위험기상현상에 따라 서해, 남해, 동해 등에서 운영될 계획이다.
 
기상1호는 국내에 운영중인 관측 조사선박 중에서 최고 수준인 시속 33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어, 집중호우와 폭설을 몰고 오는 돌발적인 대류운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면, 서해 어느 지역이든지 10시간 이내에 이동하여 24시간 이후의 날씨를 더 정확하게 예측하는데 필요한 귀중한 정보를 얻고 위성통신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다.
 
<사진제공-기상청>
 
기상1호는 고층-해상-해양-환경 관측이 동시에 가능한 종합적인 관측선박이다. 서해로부터 다가오는 위험기상현상 예측력 향상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고층기상관측장비를 국내 최초로 탑재하고 서해 등 먼바다에서 수면위 상층 20km까지 공기의 기온, 습도, 기압, 바람을 층별로 관측할 것이다.
 
또한 수심 3000m까지의 수온, 염분, 용존산소와 수심 700m까지의 해류, 전방 약 1km까지 파도의 높이, 주기, 방향을 연속적으로 관측하고, 중국과 몽골에서부터 이동하는 황사입자의 농도도 측정하는 등 3차원 입체적인 종합관측을 수행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육상과 연안 위주의 고정식 수동형 포인트 관측자료만 날씨를 예측하는 수치모델에 활용되었으나, 기상1호의 취항과 함께 기상 감시 및 예측방법에 패러다임의 전환이 예상된다.
 
이제부터는 기상재해를 야기할 수 있는 위험기상현상 예보에 가장 효과적인 관측지점을 수치모델을 통해 사전에 예측하고 기상1호가 그 지점으로 이동하여 효과적인 목표관측을 수행하고 그 관측정보를 수치모델에 다시 활용하여 날씨 예측의 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기상1호는지난 2007년 12월 허베이스피릿호의 기름 유출사고나 2010년 3월의 천안함 사태와 같은 국민의 안전과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험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사고 해역으로 이동하여 긴급 기상정보를 수집하고 전달하여 위기상황의 신속한 대처에 기여할 예정이다.
 
나아가 태풍, 지진해일, 방사능 유출 등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전 영역에 영향을 주는 대형 재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 공동관측 및 긴급 기상정보 수집.전달 역할도 감당할 계획이다.
 
기상1호를 활용한 정기적인 대기, 해양 관측자료는 동북아 지역의 기후변화 영향 감시 및 분석에 이용될 것이며 집중호우, 폭설, 해무, 황사, 너울 등 기상재해를 야기하는 현상들의 발생원인을 더 깊이 이해하여 사전 예측가능성을 높이는데 활용될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위험기상현상이 육상에 다가오기 전에 먼바다 영역에서 사전에 관측하고 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상1호가 건조되었고, 천리안 위성을 활용하여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기상정보를 15분 간격으로 수집할 수 있는 선진형 기상감시체계가 구축되었다.
 
기상청은 이러한 최첨단 감시 기술을 활용하여 기상재해에 대한 사전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동북아시아 지역의 재난 공동 대응과 경제교류 활성화에 주도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기상청 관계자는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구치매안심센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서 운영하는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동(洞)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아가며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맞춤형 치매 상담 △치매 ...
  2. 중구,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후 3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29조에 따른 법정 정기교육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
  3. 중구,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간담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지역의 한 식당에서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활동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은 아이들이 익명으로 고민 사연을 보내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손 편지 답장을 전달하고 나아가 맞춤형 도서를 ...
  4.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본부장 장혜경)가 2월 20일 오후 2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750만 원 상당의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장혜경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장 등 3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반찬류, 식용유, 칫솔, 치약, 비누 ...
  5. 슬도환경지킴이, 환경정화 봉사 및 용왕제 행사 개최 울산동구슬도환경지킴이[뉴스21일간=임정훈]슬도환경지킴이는 2월 21일 우수가 지나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주말을 맞아 슬도 일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함께 용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슬도의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먼저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
  6. 보령서 ‘2026 만세보령머드배 JS컵 한국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보령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보령스포츠파크와 웅천체육공원이 유소년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72개 유소년팀, 총 1,500명의 선수단은 연령대별(U12, U11)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며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집중도 높은 운영을 위해 보령스포...
  7. 이스라엘, F‑35I 장거리 작전 능력 향상 장비 도입 이스라엘이 자국 공군이 운용하는 F‑35I ‘아디르’ 전투기에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면서 항속거리를 늘리는 연료탱크를 장착했다고 보도됐다. 이는 외부 연료 탱크를 장착해도 레이더 탐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로 알려졌다.이 기술적 변화는 이란과의 긴장 속에서 장거리 비행 능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보도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