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헌재 결정 각계 반응] "이제 국가균형발전 한마음 되자"
  • 김만춘
  • 등록 2005-11-25 09:34:00

기사수정
  • 충남 · 대전 "환영"…수도권도 "판결 존중"
헌법재판소가 2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 헌법소원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리자 정부, 청와대, 충남·대전 등은 크게 환영한 반면, 서울시와 과천시 등 그동안 행정도시 건설을 반대해 온 측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정부 대변인)은 이날 헌재의 각하 결정에 대해 공식성명을 발표, “국민여러분과 합리적 결정을 내린 헌법재판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은 우리나라가 반드시 이루어야 할 시대적 과제이며 참여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라면서 “특별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같은 국가균형발전 시책과 수도권의 질적 발전을 위한 수도권 발전대책, 공공기관 이전지역과 발전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중단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도 이날 공식성명을 내고, “행정복합도시건설특별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그 간의 소모적 논쟁을 접고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사회 건설을 위해 국민적 의지와 국가적 역량이 하나로 모아지기를 기대한다”며 “행정복합도시 건설은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발전하고 성공하는 국민통합과 상생발전의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 또 대전시와 충남·북 등 광역자치단체와 연기군 등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성명을 통해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행정수도 건설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행정수도 범충청권협의회와 자치분권전국연대 등 행정도시 지속 추진을 위한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헌재의 각하 결정은 국민통합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라며 환영했다. 열린우리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헌재가 국력 낭비와 국론 분열에 종지부를 찍는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한나라당은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힌 반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다른 야당은 이번 결정이 행정도시 건설을 둘러싼 논란을 끝내고 균형발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냈다. 이에 반해 수도권 지역은 다소 입장이 엇갈렸다. 경기도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관련한 논란을 종결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서울시는 성명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의 위헌여부에 대한 논란은 종결된 것으로 본다”며 헌재 판결을 존중한다는 뜻을 표명하면서도 “그러나 특별법 자체가 위헌이 아니라고 해도 수도 분할은 결코 좋은 정책이 아니다”며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