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소기업 채용도 급감…작년비 19 줄어
  • 없음
  • 등록 2004-07-04 07:35:00

기사수정
올해 대기업의 취업문이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나온데 이어 중소기업의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지난해 취업난을 겪었던 구직자들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심각한 취업대란을 맞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소기업 83, ‘채용 줄인다’ = 채용정보업체 ㈜잡링크가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지정한 유망 중소기업 175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채용계획을 조사해 13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기업의 83(151개사)가 ‘지난해보다 올해 채용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했다.‘채용규모를 늘리겠다’는 기업은 4(6개사)에 그쳤으며 13(18개사)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하겠다’고 답했다.채용을 축소하는 이유로는 ‘불투명한 경기전망’이 67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에 충분한 인력을 확보해서’와 ‘올해 해외진출을 모색해서’라는 응답도 각각 20와 4를 차지했다.조사대상기업 가운데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53(92개사)였으며 이들 기업의 올해 신규 채용규모는 3천67명으로 지난해 채용인원 3천770명에 비해 18.6나 줄었다.앞서 인크루트가 대기업 131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채용규모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채용 감소폭이 2.5로 나타나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경기침체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경기가 호전되면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도 88에 달해 올해 실물경기 호전 여부에 따라 중소기업 채용의 회복세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다.◆ 중소기업 구인난은 ‘여전’ = 극심한 취업난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구인난 또한 여전할 전망이다.올해 생산직 400명을 채용할 계획인 한 화공업체의 인사담당자는 "취업난이라고들 하지만 생산직은 일할 사람을 찾기 쉽지 않은데다 일이 힘들다며 다른 직종으로 이직하는 사례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중소기업들이 가장 많이 채용하는 직종은 생산직으로 이번 조사에서도 56의 기업이 가장 많이 채용하는 직종으로 생산직을 꼽았다.하지만 생산직을 가장 많이 채용하는 이유로는 88의 기업이 ‘잦은 이직 때문’이라고 답해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구인난과 구직자들의 생산직 기피 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사원 채용시 가장 힘든 점으로는 ‘임금조건’을 꼽는 중소기업이 6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복리후생 문제’(19), ‘직무에 대한 필요능력 부족’(10) 등을 꼽았다.잡링크의 한현숙 사장은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향후 경기회복 여부가 올해 채용을 좌우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하지만 구직자들은 취업난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생산직 등 힘든 직종에도 적극 취업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6.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7.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