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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쟁기념관 앞마당 1만2천㎡ ‘열린시민공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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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12-30 1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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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30일 -- 서울시가 전쟁기념관과 함께 전쟁기념관 입구 담장을 허물어 조성해 온 1만2천㎡ 열린 시민공원이 6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드디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용산구 용산동1가 전쟁기념관 앞마당을 둘러쌌던 260m 화단형 담장을 개방해 등의자 등 편의시설과 녹지공간을 확충하는공사를 마무리했다고 30일(금)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1~1.2m 높이 화단형 담장으로 둘러싸였던 전쟁기념관도 시민과 더 가까워지게 돼 역사적인 상징 기념관과 녹지가 어우러진 열린 시민공원이 마련됐다.

그동안 용산 전쟁기념관 앞마당엔 다양한 주제의 상징물들과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내부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지만 1~1.2m의 화단형 담장이 울타리 역할을 해 출입문을 통하지 않고서는 거리에서 안을 드나들기 쉽지 않았다.

특히 용산 전쟁기념관의 열린 시민공원은 서울시가 지난 ‘99년부터 진행했던 ‘공공기관 담장녹화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도 의미가 있다.

서울시는 용산 전쟁기념관을 포함해 그동안 은평 꿈나무마을, 당인빗물펌프장 등 95개소의 공공기관 담장을 허물어 5만3,400㎡의 열린 녹지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서울시는 먼저 담장 역할을 했던 화단은 그 높은 턱을 제거해 낮추고 진입광장의 개방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키큰나무 위주로 재배치했다.

대신 정문 좌우로 12m~18m 높이의 장송 18주를 군식해 진입부의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장송 주변에 4,200㎡의 잔디광장과 조망감이 있는 가로휴게공간을 연결함으로써 지나가는 시민 누구나 자연스럽게 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전쟁기념관 이동 동선을 따라 이팝나무 등 키큰나무 54주, 사철나무 등 키작은나무 3만8,530주, 금낭화 등 2만2,400본의 야생화를 추가로 심어 녹음과 계절감이 어우러진 공원으로 조성했다.

기존 무궁화, 철쭉 등 재활용 가치가 있는 수목 1만2,000주는 주변경관에 어울리도록 재배치했으며, 시민들의 산책이 가능하도록 소나무 숲길도 조성했다.

사실상 출입구 역할을 하는 좌우 장송 아래로는 4.5m~6m정도의 앉음벽 18개를 설치하고 공원 곳곳에 등의자 12개 등 휴게시설을 마련해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이번 전쟁기념관의 재정비를 통해 ‘6·25전쟁 조형물’과 ‘형제의 상’, ‘광개토대왕릉비’등과 같은 상징조형물들이 외부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됨으로써 전쟁기념관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게 됐다.

가장 중심부에 ‘6·25전쟁 조형물’과 서쪽으로는 ‘형제의 상’, 동쪽으로 ‘광개토대왕릉비’는 이제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게 되어 역사적으로 군사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했던 용산에 전쟁기념관이 들어설 수밖에 없는 이유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게 되었다.

용산 전쟁기념관 열린시민공원은 주변에 분포된 국립중앙박물관, 삼성미술관 리움, 백범기념관 등과 어우러진 역사·문화 중심지는 물론 향후 조성될 용산공원과 연계된 거점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이태원 관광특구와도 인접해 있어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전쟁기념관을 찾는다면 분단된 한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용산 전쟁기념관 내에서는 전쟁에 관한 9,000여점의 전시품과 옥외에서는 전쟁 때 사용되었던 전차와 항공기, 장갑차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그동안 닫혔던 전쟁기념관 앞마당이 열린 공간으로 재조성돼 역사와 문화의 중심거리에 시민을 위한 또 하나의 휴식·소통 공간이 새로 생겨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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