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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달가슴곰, 1월 새끼 2마리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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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2-13 1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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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서울대공원에서 기증받아 방사한 반달곰, 새끼 2마리 출산
◇ 2009년부터 매년 새끼출산‥반달곰 복원사업 순항 중
◇ 탐방객은 어미 곰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샛길출입 금지 등 필요

□ 환경부(장관 유영숙)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한반도 혈통의 반달가슴곰이 지난 1월 지리산에서 새끼 두 마리(수컷)를 출산했다고 12일 밝혔다.
○ 이번에 출산한 어미곰은 2007년도에 서식지외 보전기관인 서울대공원에서 기증받아 지리산에 방사된 것으로 공원 내에서 북한 태생의 어미로부터 태어났다.
- 교미기인 6~8월에 수컷 곰과 행동권이 중첩되는 것으로 관찰됨에 따라 출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 국립공원종복원센터는 매년 동면기간에 반달곰에 부착된 추적용 발신기 배터리를 교체하는데 이 과정에서 새끼 출산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 이번에도 이러한 과정에서 연구원들이 반달곰 새끼의 울음소리를 듣고 출산을 확인한 것이다.
※ 동면 중에 발신기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은 포획과정에서 반달곰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포획기간을 줄이기 위한 것이며 이 때 검강검진도 함께 실시한다.

□ 2012년 새해 첫 달에 태어난 수컷 두 마리는 각각 몸길이 25cm, 몸무게 600g 정도로 건강한 상태다.
○ 어미 곰은 조릿대를 이용해 만든 탱이(둥지) 안에서 동면하다가 새끼를 출산한 것으로 판단된다.
○ 이로써 지리산에는 반달가슴곰 25마리가 살게 됐으며, 이 중 야생에서 태어난 새끼 곰은 6마리다.

□ 지리산에서는 2009년 이후 매년 방사한 어미 곰이 새끼를 출산하며 반달가슴곰들이 자연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 보통 어미 곰은 네 살 정도에 짝짓기를 하는데 가을철에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했다가 이듬해 동면기간 중에 출산을 한다.
- 경우에 따라서 영양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스스로 유산을 시키기도 한다.

□ 특히, 이번 출산은 서식지외 보전기관인 서울대공원으로부터 기증받은 새끼 곰을 지리산에 방사해 얻은 첫 새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우리나라 반달곰과 유전적으로 같은 북한이나 중국, 러시아의 반달곰 원종을 들여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에서 태어난 곰이 기존 방사 곰과 교미해 출산한 첫 사례다.

□ 김종달 국립공원종복원센터장은 “현재 지리산에는 반달곰들이 곳곳에서 동면하고 있고 출산한 곰의 경우 더욱 예민하다”며 “어미 곰이 큰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새끼의 생존 여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큰 소리를 내지 말고 샛길 이용을 자제하는 등 탐방객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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