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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박람회 여수엑스포 환경등급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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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3-06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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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과 바다쓰레기·하수 등으로 신음하던 여수 신항 앞바다가 박람회를 계기로 깨끗하게 변하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지난해 박람회장 주변 지역에서 측정한 환경 조사 결과, 대기오염도와 해양수질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6일(화) 밝혔다.

지난해 여수지역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40 ㎍/㎥(환경기준 50)로 지난 2008년 48 ㎍/㎥에 비해 크게 좋아졌고, 아황산가스도 0.011 ppm에서 0.009 ppm으로 낮아졌다. 대규모 석유화학공장과 화력발전소가 밀집된 여수는 유해화학물질과 배출가스 농도가 높아 환경부가 1996년에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조직위는 맑고 쾌적한 박람회장 조성을 위해 2008년부터 환경부·전라남도·여수시·순천시·광양시와 함께 대기환경개선대책을 수립해 추진해 왔다. 여수 산단 기업들의 ‘광양만권 5-13 자발적 협약’을 비롯해 천연가스 자동차를 보급하고, 주유소 유증기 회수시설을 설치하는 등 꾸준히 노력한 결과, 대기오염도가 이처럼 개선됐다.

박람회장 앞바다의 해양수질은 2008년 조사 당시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2.0㎎/L로 생물 서식에 부적합한 2~3등급이었으나, 지난해 1.4㎎/L로 생물 서식과 양식, 여가 선용에 적합한 1~2등급까지 향상됐다.

조직위는 세계 최초로 바다를 박람회장으로 삼은 여수엑스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양환경 복원이 중요하다고 보고 2008년부터 여수지방해양항만청,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함께 해양수질 개선대책을 추진했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과 함께 폐타이어, 통발 등 바다 속에 버려진 쓰레기 178톤을 제거하고, 방파제 안쪽 약 55만㎡에 이르는 오염된 퇴적물을 정화·복원하는 작업을 마쳤다. 또 인근 주택가에서 흘려보내던 생활하수가 바다로 직접 들어가는 것을 막아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도록 하수관로를 정비했다. 이러한 정화작업을 마친 결과, 현재 주제관으로 이어지는 여니교와 방파제에서는 떼 지어 다니는 물고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조직위 윤웅로 환경에너지부장은 “지난 2월 박람회장에 설치한 대기와 해양수질 자동측정소에서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관람객에게 공개할 계획이다”며, “박람회 주제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인 만큼 박람회를 찾는 관람객이 맑은 공기와 깨끗한 바다를 즐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엑스포는 올해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 CNN, 론리플래닛 등이 올해 꼭 가봐야할 여행지로 여수엑스포를 선정한 바 있으며, 대전엑스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박람회다. 세계 최초의 바다 위 전시관인 주제관, 106개 국가가 참가하는 국제관 등 21개 전시관과 각종 체험시설,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등을 통해 ‘바다’와 관련된 전시를 선보이며, 1일 90여 회(총 8,000여 회) 문화예술공연과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 ‘스카이타워’, 첨단 해양문화예술관인 ‘엑스포디지털갤러리’ 등도 볼 수 있다. 입장권은 홈페이지(www.expo2012.kr)에서 4월 말까지 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입장권 한 장으로 박람회장 내 모든 전시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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