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 발전을 위한 4가지 방안
  • 이철수
  • 등록 2012-08-05 08:09:00

기사수정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인 박준영 전남지사는 4일 제주도 방문을 통해 제주도의 역사적 의미와 현실적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밝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에 따라 탄생되었고 따라서 자신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당시 청와대 공보수석과 대변인을 역임하면서 구상에서부터 특별법 통과에 이르는 전과정을 직접 지켜보았기 때문이다.
<현재 총리실 산하의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의 특별기구화 하여 개발 촉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의 취지는 ‘제주를 홍콩이나 싱가폴과 같은 경쟁력 있는 동북아 중심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국가적 사업’이었고, ‘세계인들이 오고 싶어하고 투자하기를 바라는 매력적인 국제도시’로 만드는 것이었다.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제주국제자유개발센터’ 설립 등 활발히 추진되던 것이 이명박 정부 들어서 답보상태에 빠져 있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박준영 지사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총리실 산하의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의 특별기구화하여 개발 추진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말했다.
 
<4?3 정신을 이어받아 인권신장과 평화, 민주주의 가치 회복의 계기로>

국가권력의 남용이 가장 비극적으로 드러난 역사가 4?3이라고 생각하는 박준영 지사는 ‘4?3특별법’의 취지를 누구보다 잘 인식하고 있다. 국가권력에 의한 억울한 희생자들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은 사회통합과 ‘훈훈한 공동체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박준영 지사는, 4?3의 정신을 현재의 무너진 인권과 평화, 민주주의의 가치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기준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도민의견이 반영되도록 원점에서 재검토>

박준영 지사는 현재 제주도의 가장 민감한 현안인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제주도는 김대중 대통령이 남북교류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평화의 섬’으로 명명하며 누구보다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졌던 곳이다. 그랬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은 군의 지속적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해군기지 건설을 유보했던 것이다.

그러나 참여정부에서 해군기지 건설을 추진하면서 주민동의절차,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적 문제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현재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결과만큼 과정을 중요시하는 민주주의의 원칙이 훼손된 것이다.
이에 따라 박준영 지사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해군기지 건설 문제를 제주도민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등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적인 관광지로서 다양한 제주접근로 확보>

박준영 지사는 또, 제주도를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제주접근로 확보를 위해 현재의 제주공항을 국제규모로 대폭 확장하고 여객선 항로를 증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사로 재직하면서 장흥 노력항에서의 항로를 증설하는 등의 경험을 살려 이를 추진하겠는 것이다.
 
또한, 2007년에 제안했던 해저터널 사업을 통해 육지에서 직접 제주도를 연결하는 교통로를 확보하여 원활한 물류와 기상조건에 구애받지 않는 국제자유도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6.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7.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