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 하반기 주목할 새 상권 ‘신청담역’
  • 양두석
  • 등록 2012-09-28 09:59:00

기사수정
압구정동 신청담역이 올 하반기 주목할 신규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영업자 간 점포거래소 점포라인(www.jumpoline.com)이 9월 한 달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올 하반기 주목해야 할 서울의 상권’ 제하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54명 중 81명(32%)이 압구정동 신청담역 상권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담역 상권은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백화점 인근에 조성 중인 분당선 신청담역을 기점으로 한 상권을 지칭한다. 90년대 들어 이름을 날렸던 압구정 로데오 거리도 이 상권에 포함된다.

상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상권에 대한 기대감은 분장선 연장개통이라는 부분에서 기인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신분당선 연장의 최대 수혜지로 이 지역을 꼽는 데 주저함이 없다.

이 지역의 최대 장점은 기존의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구축된 상권 인프라가 건재하고 신청담역 주변 건물들이 서울에서도 차별화된 유럽풍으로 꾸며져 있다는 점이다. 가로수길이 그랬듯 상권 발달의 첨병인 2~30대 여성이 신규 소비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청담역 다음으로 유망하다고 평가받은 곳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씨티(DMC)역 상권. 응답자의 25%가 이 곳을 꼽았다. DMC역은 6호선과 경의선, 공항선 환승구간으로 인근 대형 오피스 건물로 들어오는 기업이 계속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상권이라 부를 만한 구역이 따로 없어 잠재력이 엄청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지역의 잠재력은 인근에 들어선 주거시설 및 근린시설을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주변에 조성된 공원이 멀지 않고 옆으로 흐르는 불광천 노변 중 한 쪽에는 근린주택이 들어서 있다. 근린주택 1층은 이미 카페나 의류, 소품 및 액세서리 점포로 하나 둘씩 채워지고 있다. DMC역 상권이 불광천을 따라 발달하며 제2의 가로수길을 만들어 낼 것으로 예측되는 대목이다.

이어 합정동 카페거리를 선택한 응답자가 46명(18%),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상권을 선택한 응답자가 34명(13%), 한남동 꼼데가르송 상권을 선택한 응답자가 29명(11%) 순이었다.

합정동 카페거리나 한남동 꼼데가르송길은 이미 소개가 많이 이뤄진 곳이지만 아직 하나의 상권으로 부르기에는 부족하다는 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선택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성수동 지식산업센터는 아직 지역 특성이 발현되기 전인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많은 선택을 받아 눈길을 끈다. 2010년 들어 새로 주목받기 시작한 구로·금천 디지털단지 상권의 성공이 이 지역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새로 주목할 상권에 대한 평가 기준은 소비력을 갖춘 유동인구가 얼마나 증가하느냐는 점에 있다”며 “이번 조사에서 언급된 상권들은 향후 5년 내로 서울 내 유력상권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관심있는 자영업자들은 점포정보를 꾸준히 수집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이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문의: 점포라인 컨텐츠운영팀 02-2188-4216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6.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7.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