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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사라진 곳에 실개울 흐르는 공원 탄생
  • 안홍필
  • 등록 2012-11-20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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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지 정비하고 인공계류 설치해 시민 휴식처·만남의광장 조성

친수공간 조성공사로 이대역 5번출구(마포구 대흥동 2-1일대) 앞에 인공계류를 갖춘 공원이 만들어진다.
 
녹지대 관리가 미흡해 노숙자들의 거처로 여겨졌던 지하철역 인근 지역이 냇가를 품은 작은 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지하철 2호선 이대역 5번 출구(대흥동 2-1) 일대 녹지를 정비하고 인공계류 등 수경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노숙자들이 주로 머물던 우범지역이 시민들의 휴식처인 동시에 만남의 광장으로 재조성되는 것이다.
 
‘친수공간 조성’은 주요 도로변 및 교통섬 등 사업대상지에 알맞은 형태의 수경시설을 도입하여 기존 녹지를 정비함으로써 가로경관 향상은 물론 도심의 열섬현상 완화 및 매연저감 효과가지 얻을 수 있는 사업이다.
 
마포구는 이대역 5번 출구 일대 1,084㎡의 기존녹지를 정비하고, 400㎡ 면적에는 수경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대상지에 적합한 수경시설 형태로 인공계류를 선택해 길이 27m, 폭 1.5짜리 실개울을 만든다. 기존의 낡은 평의자는 새로운 디자인 제품으로 교체하고 페르골라(정자), 컨테이너 등을 없애는 대신 곳곳에 앉음벽을 설치해 휴식공간을 늘렸다.
 
또 선주목, 모과나무, 산딸나무, 회양목, 영산홍, 부처꽃탑, 꽃백합꽃나리 등 19종(2,616주, 3,250본)의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여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한편,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표면의 미끄럼 저항이 우수한 블록으로 포장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5억여원(전액 시비)의 예산이 투입됐다.
 
내달 초 공사가 완료, 시민에게 개방하면 도심 속 휴식공간과 지하철역 인근의 만남의 광장이 조성됨은 물론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쾌적한 출퇴근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노숙자들이 많아 녹지공간으로써의 제 역할을 잃었던 곳이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휴식처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됐다”라며 “쾌적한 가로환경이 조성됨으로써 도심 경관의 수준을 한층 높이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휴식과 소통의 장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 조경팀(박정순 3153-9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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