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서울신용보증재단과‘특화산업 신용보증지원’업무협약 맺고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출판사‘비즈니스북’(대표 홍영태). 지난 10여 년간 비즈니스 및 경제 관련도서, 자기계발서 등을 출간해온 이곳은 최근 펴낸「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가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계약금을 치러야하는 위기 상황도 있었다. 이때 도움을 받은 것이 마포구의 특화사업 신용보증지원이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난해 6월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서재경)과 마포구의 전통산업인 출판·인쇄업종을 지원하기 위해 ‘특화산업 신용보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특별신용보증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자금지원책을 펼쳐왔다.
특히 한국출판연구소에 따르면 서울시내 2만5천여 개의 출판사 가운데 마포구 홍대 앞을 중심한 서교동 일대에만 3천2백여 개의 출판사가 밀집해있어 마포구의 출판·인쇄업체 집적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마포구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관내 특화산업이라 할 수 있는 출판·인쇄업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용증진을 도모하고자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마포구와 재단은 출판업계가 직면한 경기불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을 펼쳐왔다.
협약을 기반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37억원을 유치하고, 마포구는 특별신용보증 한도액 중 13억원을 출연하여 총 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했다. 그리고 특별신용보증 추천을 통해 지난 11월까지 총 115개 업체에 50억원의 자금 전액을 지원함으로써 목표액이 조기 소진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마포구는 구청 3층에 중소기업지원 상담센터를 열어 상시 운영함으로써 각종 정책자금 상담과 경영지원, 세무 상담 등 중소기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책자금이 필요한 기업체는 서울신용보증재단(☎1577-6119) 또는 마포구 중소기업지원 상담센터(☎3153-9970)에 문의하면 보다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마포의 전통산업인 출판·인쇄업종에 대한 사업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를 특화산업으로 삼고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특별신용보증을 지원하게 됐다”라며 “출판·인쇄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사기를 높이는 것은 물론, 마포구 관내 출판·인쇄 업종의 자금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여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의미 있는 성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 경제진흥팀(정주미 3153-8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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