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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겨울 안 가리고 주민안전 책임집니다”
  • 안홍필
  • 등록 2012-12-20 1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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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빗물펌프장 직원들 여름엔 홍수 막고 겨울엔 안전점검

마포구 빗물펌프장 직원들이 성산시영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 댁을 방문해 전기 및 수도, 난방 등의 상태를 점검한 후 형광등을 교체해주고 있다.
 
올 여름 마포구의 수방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근무하던 빗물펌프장 직원들이 숨 돌릴 틈도 없이 보육시설, 경로당을 비롯해 관내 독거노인 가정 곳곳을 누비며 전기, 난방, 수도시설 등을 수리해줘 마포구민의 사시사철 안전지킴이로 자리 잡았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의 10개 빗물펌프장 직원들은 수방업무가 마무리되고 상대적으로 업무가 줄어드는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비수기동안 내년도 수방대책을 위한 설비점검은 물론 전기 및 수도 등의 시설 점검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관내 보육시설(219개소), 경로당(143개소), 장애인시설(14개소), 동주민센터 및 자치회관(18개소), 침수취약지역(618가구)을 찾는 것은 예년과 동일하지만, 올해는 성산시영임대아파트의 독거노인(126가구)과 중증장애인(44가구) 가구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홀로 있거나 거동이 불편하다보니 형광등 교체나 화장실 수납장 설치같이 비교적 간단한 작업도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서다.
 
직원들은 침수취약지역 현장점검에 나서 수중펌프 및 역류방지시설을 점검함으로써 내년 여름의 비 피해에 미리 대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직원 모두가 전기기사, 전기산업기사, 전기기능사 등 전기·기계분야의 각종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활용해 누전으로 인한 화재나 감전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전기설비도 점검해준다. 안전문제가 우려되는 시설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수리 또는 교체가 필요한 시설은 업체를 통해 정비 중이다. 형광등 등 각종 등기구 및 램프류, 콘센트, 플러그 등의 전기장치부터 가스 및 보일러, 싱크대 등 보수작업의 범위도 다양하다. 또 날씨가 추워 수도관이 얼거나 새지는 않는지도 꼼꼼히 확인하여 고쳐준다.
 
특히 올해는 성산시영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26가구를 우선적으로 찾아가 점검했다. 전기 및 수도, 난방 등 점검을 통해 정비 상태가 불량한 53가구에는 해당설비를 교체하여 주었다. 뿐만 아니라 거실의 미닫이문부터 욕실 샤워기, 화장실 수납장 및 휴지걸이까지 구석구석 직원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었다.   
 
한편 마포구에는 망원1·2펌프장, 성산빗물펌프장, 난지빗물펌프장 등 현재 총 10개소의 펌프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보육시설, 경로당, 장애인복지시설, 지하 침수주택, 동청사 등 관내 1,068개 기관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추진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여름철에만 수방시설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시기에 따른 수방시설 관리를 통해 재해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을 뿐 아니라, 계절에 따른 탄력적인 직원인력 운영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 편의와 안전을 높임으로써 안전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 기전팀(천준성 3153-9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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