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년까지 2조 6천억 투입, 18개 선석 갖춰
동북아 경제중심으로 가는 새 바닷길 역할을 하게 될 새만금 신항이 첫 삽을 떴다.
지난 14일 새만금 방조제 33센터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신항 기공식이 거행됐다.
새만금 신항만은 오는 2030년까지 2단계로 나뉘어 2조5천482억원을 투입해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비안도 사이 방조제 앞쪽 해상에 인공섬 형태로 건설된다.
1단계로 2020년까지 1조548억원을 들여 방파제 3.1km와 부두 4개 선석, 항만부지(488만㎡) 등을 건설한다.
2단계로 2030년까지 1조4천934억원을 들여 14개 선석을 개발한다.
전체 공정이 완공되면 항만부지 488만㎡에 방파제 3.5km, 총 18개 선석을 갖춘 국제항으로 거듭나게 된다.
신항은 지리적 접근성으로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전북도가 대중국 수출전진기지(첨단산업기지)로 발돋움하게 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군산항 개항 이후 113년 만에 새로운 신항이 건설되는 뜻깊고 역사적인 날"이라며 "도민들이 하나같이 똘똘 뭉쳐 30여년 만에 일궈낸 아주 값진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공섬 형식으로 건설될 새만금 신항이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항처럼 세계적인 물류 중심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배후 물류복합 산단 조성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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