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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보람 넘치는 2013년 노인일자리
  • 안홍필
  • 등록 2013-02-04 12: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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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교육, 전통문화체험… 직무교육 거친 교육형사업 확대로 질 높여

악기연주를 취미삼거나, 관련된 동아리활동을 해온 어르신이라면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문화생활을 돕는 음악교사에 도전해 뜻 깊은 노후를 보내며 덤으로 수입까지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오는 8일(금)까지 ‘2013년 마포구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할 2,378명의 어르신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일자리를 갖기 원하는 노년층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반영하여 보다 다양한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발굴한 결과, 전년보다 188개(5개 사업) 늘어난 총 2,378개(43개 사업) 일자리를 만들어낸 것은 물론 참여기간도 기존 7개월에서 9개월로 확대했다.
 
특히 관계 전문기관과 연계한 직무교육을 거쳐 현장에서 근무하는 형태의 교육형 일자리사업을 폭넓게 마련함으로써 일자리의 질을 높였다.

 
이번 사업의 위탁운영기관 중 하나인 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관내 문화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악기연주, 합창 등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작은베토벤’ 사업에 참여할 어르신(10명)을 선발, 운영할 계획이다. 관련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 동아리활동 등을 해온 어르신들이 피아노, 오카리나 등의 악기연주법을 비롯한 전문적인 직무교육을 받은 후 관내 지역아동센터, 방과후교실 등에서 교사로 활동하게 된다.
 
아이들에게 민속놀이 체험, 전래동화 구연 등 전통문화 교육을 실시하는 ‘꿈아이학교’ 강사(40명) 일자리도 있다. 이곳에 채용되면 손 놀이 및 전통놀이 교육 등을 익히는 직업교육을 거친 후 관내 보육시설 및 아동복지시설에 파견돼 근무한다.
 
이밖에도 미술작품 해설 보조 활동을 비롯해 미술관, 전시관 등의 이용방법 및 관람 안내를 도와주는 ‘실버 큐레이터’, 보육시설이나 초등학교를 찾아 교통안전이나 아동유괴방지 등을 주제로 인형극을 선보이는 ‘실버안전인형극’, 특수학교에서 장애아동의 일상생활 및 학습을 돕는 ‘고잉투게더’, 마포FM(지역공동체라디오)의 방송기획 및 진행, 인문학 교육을 실시하는 ‘시니어온에어’, 관내 경로당에 파견돼 어르신들에게 컴퓨터 활용방법을 알려주는 ‘경로당컴퓨터강사’, 저소득층 노인의 생활체육을 돕는 ‘노노스포츠케어’ 등 근무분야가 다양하다.
 
올해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자로 선발되면 오는 3월부터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우리마포종합복지관, 성산종합사회복지관 등 12개 수행기관을 비롯해 16개동 주민센터에서 활동하며 월 2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여기에는 구비 14억5,300여만원을 포함한 총 41억5,010만원(국비30%, 시비35%, 구비35%)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신청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신분증 등 서류를 준비해 오는 8일(금)까지 희망하는 사업의 수행기관(단, 노인거리환경지킴이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접수)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마포구에 거주하는 어르신으로 공익형·복지형 사업은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급수급자(노노케어, 초등학교 급식도우미는 60~64세 예외적 허용), 교육형·시장형·인력파견형 사업은 만65세 이상(만60~64세 예외적 허용)이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사회복지과(☎ 3153-8855) 또는 해당기관으로 문의.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소득보장과 건강증진으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노인적합형 일자리를 발굴하여 전년보다 사업규모를 확대했다”라며 “노인들의 적성과 오랜 경험을 살려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한 만큼 어르신들이 사업에 참여하시면서 일하는 즐거움과 봉사하는 기쁨을 맛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어르신들의 일자리 선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4일(월), 노인일자리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자료 제공 : 노인복지팀(이정식 3153-8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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