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베이징 수교 20주년' 문화로 새 역사 쓴다
  • rlagmlwls
  • 등록 2013-04-22 14:17:00

기사수정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예술감독과 정상급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한 하모니가 21일(일) 중국의 랜드마크 공연장인 국가대극원(?家大?院, NCPA National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 Beijing)에 울려 퍼졌다.
 
이날 19시 40분부터 ‘서울-베이징 자매도시 20주년’을 기념해 열린「서울-베이징 교류의 해 개막식」에서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해 문화를 통한 도시 간 교류 의지를 명확히 했다.

특히 세계 작곡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을 수상한 작곡가 진은숙과 중국 상하이 출신의 생(笙) 연주자 우 웨이가 함께한 합작품 연주는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 연주는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 ?진은숙 생황 협주곡 ?베토벤 교향곡 5번으로 구성, 휴식시간 없이 총 61분간 이어졌다. 
 
서울시는 이 밖에도 ‘서울?베이징시 자매도시 20주년’을 기념한 서울의 대표 문화 콘텐츠가 4.21(일)부터 4.23(화)까지 북경시 곳곳에서 집중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세계적인 수준의 비보이와 팝핀 댄서들로 구성된 서울시 대표 B-Boy단인 <고스트크루>의 공연이 북경 798 예술의 거리 부근인 ‘Live Tank'에서 4.22(월)/ 4.23(화) 16~17시 각각 열린다. 23일엔 박 시장도 참석해 격려할 예정.
 
<고스트크루> 공연은 수준급의 비보잉과 팝핀(총 10명/ 비보이 5명, 팝핀 5명)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회로서,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로봇 공연m 비보이?팝핀 공연이 번갈아 또는 조화를 이루어 펼쳐진다. 또한 중국에서 활동 중인 비보이팀들의 단독공연 및 서울시 대표 B-Boy단의 연합공연을 통해 ‘문화’로 화합하는 모습도 연출된다. 한국의 헤이리 예술마을과 유사한 ‘북경 798 예술의 거리’는 1950년대 세워진 군수산업기지를 변형시키지 않고 그대로 간직한 채 예술의 거리로 변화된 대표적인 곳으로서 B-Boy 공연을 펼치는 ‘Live Tank'는 녹슨 철판 벽면, 철근 기둥 등 공장의 거친 느낌을 그대로 살린 곳이다.
 
초반에는 전체적으로 잔잔한 느낌의 무빙에서 점차 역동적인 느낌으로 연출할 예정으로 마지막으로 갈수록 관람객들의 열기로 공연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예정이다.
 
우선 중국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는 국악인 권태경씨가 판소리 및 가야금으로 아리랑, 중국노래 등도 선보이는 것으로 공연이 시작된다.
 
로봇 공연에선 30cm 크기의 8개 로봇이 한류 노래 메들리, 싸이의 ‘강남 스타일’ 등의 음악에 맞춰 안무하며 주의를 환기한다. 
 
뒤이어 서울시 대표 B-Boy단이 선정 전 참여했던 각종 대회 및 공연 편집 영상을 보여준 후 프리스타일로 1~2명씩 무대로 등장해 비보잉을 선보이고, 이어 귀에 익은 음악에 맞춰 잔잔한 느낌의 마네킹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시 대표 B-Boy단>은 서울의 각종 문화행사 및 해외 기념공연에 출연,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하며 B-Boy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서울시 및 자치구 등 공공기관과의 문화행사와 연계한 공연을 통해 B-Boy 대중화 선도에 앞장서고자 지난 3월부터 서울문화재단이 구성?운영 중이다. 서울시 대표 B-Boy단에 소속된 비보이들은 세계 헤드스핀 다이렉트 1위, 한손 물구나무 상태로 회전하는 기술인「나인틴 나이티(Nineteen ninety)」 대한민국 1위, 대한민국 대 세계연합팀 배틀대회 「Match One's Skll. vol3」한국대표 출신, 유연함을 기술로 하여 신체를 자유자재로 움직여 춤을 추는 Flexible B-Boy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서울시 대표 B-Boy단에 소속된 ‘Animation Crew'는 세계 최고의 퍼포먼스 팀으로 수많은 공연 및 CF, TV에 활동 중이며, 각종 국제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유명한 팀이다.
 
한편, 서울시는 21일(일)~23일(화) ‘서울의 거리’를 테마로 한 사진전도 최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문화말로 정치와 이념을 넘어 도시 간, 국가 간 화합의 교류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 북경 서울시향 공연의 진정한 메시지”라며 “서울-베이징 자매도시 20주년이 또 다른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도시 간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6.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7.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