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외국인 최대 밀집지 영등포에 첫 '다문화마을공동체'
  • rlagmlwls
  • 등록 2013-05-06 12:56:00

기사수정
서울시가 외국인 주민 최대 밀집지역인 영등포구 대림2동에 ‘다문화마을공동체’를 첫 조성한다. 대림2동은 현재 중국동포를 포함한 중국인만 7천700여 명이 거주, 주민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대림2동을 시작으로 12개의 추가 ‘다문화마을공동체’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림2동의 경우 이미 다문화 마을화가 진행된 외국인 밀집지역이라는 점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내 주민사랑방을 설치/운영하고, 나머지 12개 지역은 공모를 거쳐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2013년 다문화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 내·외국인 주민이 어우러져 스스로 공동의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마을공동체적 방식을 통해 내·외국인 주민 간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화합/공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6일(월) 밝혔다.
 
현재 서울시에는 대림동, 가리봉동, 광희동 등 외국인 밀집거주지역을 중심으로 약 40만 명('12년 기준)의 외국인 주민이 살고 있으며, 최근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서울 거주 총인구의 약 4%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2030년에는 서울인구의 10%를 외국인 주민이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외국인 밀집거주지역에 따라 명소가 되는 장소가 있는가 하면 문화차이로 인해 내국인 주민과의 갈등문제도 발생하는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우선 대표적인 외국인 밀집지역인 영등포구 대림2동을 시범사업지로 지원해 다문화마을공동체 사업효과를 제고하고, 향후 사업성과 평가 및 보완을 통해 거점지역으로 시 전역으로 파급할 계획이다.

현재 내/외국인이 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접근이 편리한 곳에 주민사랑방 설치장소를 물색 중에 있으며, 시는 이곳에서 내?외국인 주민이 서로 소통하고 마을의 현안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서 선정될 12개 다문화마을공동체에 대한 공모는 서울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역이 서울인 3명 이상의 내·외국인 주민 또는 단체이면 사업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공모대상은 외국인 밀집지역 내국인·외국인간 문제해결 및 화합·공존을 위한 다문화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서 /내·외국인간 갈등완화 및 마을환경 개선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활동 /내·외국인 주민간 친밀도 제고를 위한 자조모임, 지역공헌활동 /내·외국인간 부정적 사회인식 개선을 위한 문화교류, 마을축제 /이주민 지역사회 정착 및 자립도모를 위한 정보교류 및 지원활동 /기타 내·외국인이 어울려 공통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을 모색하는 활동이 해당된다. 단, 타 지원사업과 중복지원을 받는 사업이나 사실상 특정정당 및 선출직 후보의 지지/지원을 목적으로 하거나, 특정종교의 교리전파를 목적으로 한 사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신청 사업에 대한 현장 조사 및 심사를 통해 최종 12개 사업을 선정해 500만원 내외 활동비 및 전문가 사업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모임 또는 단체는 5월 14(화) 18시까지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maeul.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마을공동체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및 주민제안 방법(제안서 작성 지원)·지원절차 등 상담을 원할 경우,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전화상담(02-385-2642) 및 온라인 신청 후 3일 이내 현장 방문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다문화가족이 단순히 지원사업의 대상이었던 기존의 정책에서 벗어나, 이제는 내·외국인이 함께 사업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모여 다양한 욕구를 해소하고, 주민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갖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들과의 사회통합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6.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7.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