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중교통 요금, 11월말부터 오른다
  • 전태규
  • 등록 2013-10-28 17:15:00

기사수정
  • - 부산시, 11.23. 04:00부터 부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인상된 요금으로 동시 조정 시행

▲  부산의 버스요금이 인상된다

부산의 대중교통 요금이 11월 23일 새벽 4시부터 인상될 예정이다.
 
이번 요금인상은 시내버스는 3년, 도시철도는 2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그간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의 요금조정이 별도로 이뤄져 생겼던 시민혼란을 방지하고 환승의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이 동시에 조정된다.
 
부산시는 그 동안 시내버스 준공영제 및 환승할인제 등을 시행함으로써 매년 1,455억 원 이상의 환승혜택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환경도 크게 개선하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1~2년마다 요금 조정이 이루어져 왔으나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환승할인제 등이 도입된 이후에는 서비스 개선을 통해 2~4년 간격으로 요금이 조정됨으로써 시민부담이 크게 경감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인건비, 연료비 등 운송원가의 지속적 상승과 도시철도 무임손실, 산복도로·산업단지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버스노선 신설 등 공공 서비스 비용의 증가, 도시철도 1호선의 노후시설 교체비용 급증 등으로 최근 들어 대중교통 운송수지 적자폭이 크게 증가되었다.
 
이에 부산시는 그 동안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운송원가 절감 노력을 꾸준히 추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운송수지 적자폭의 증가로 인한 재정지원이 증가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시 재정지원만으로는 운송적자를 감당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 도래되어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요금조정을 시행하게 되었다.
 
※ 대중교통 운송적자액(2013년 추정) : 시내버스 1,403억원, 도시철도 1,792억원
 
대중교통분야 주요 서비스 개선내용
 
1. 강서산단, 정관, 산복도로 등 15개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시내버스 노선 확충
2. 김해·양산 광역환승제 도입(‘11.5.21)으로 부산권 교통편의 제고(환승객 연간 798만명)
3. 도시철도 4호선, 경전철 개통
4. 버스도착 안내기(BIT) 보급 확대(’13년 594대)
5. 첫·막차 시간 정보안내 실시(‘11년 3,401개소 정류소)
 
대중교통분야 주요 운송원가 절감내용
 
1. 2012년 표준운송원가 재산정으로 연간 157억원(5년간 785억원) 운송비용 절감
2. 도시철도(4호선, 경전철) 확충에 따른 버스 감차(21대)로 연간 57억원 운송비용 절감
3. 차량외부광고 수입금을 준공영제 수입금으로 관리함에 따라 연간 58억원 수입증대
4. 도시철도 재정건전화사업 추진으로 2012년 127억원 예산 절감
이번 요금조정은 어른 교통카드 기준으로 도시철도가 9.1% 수준, 시내버스는 11.1% 수준에서 인상된다. 그러나, 일반버스보다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좌석버스 요금은 이용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조정에서는 동결하였다.
 
요금조정 내용
 
· 도시철도 : 일반 1구간 1,100→1,200원(9.1%), 2구간 1,300→1,400원(7.7%)
· 버 스 : 일반 1,080→1,200원(11.1%), 청소년 720→800원(11.1%), 어린이 290→350원(20.7%)
 
부산시는 이번 요금조정과 동시에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이 더 편리한 부산 만들기’를 비전으로 선정하고, 6개 부분의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6년에는 도심 버스통행속도를 6.7%(25.3km/h→27.0km/h)향상시키고 버스와 도시철도의 일평균 이용승객도 2012년보다 7.8%(2,800천명→3,018천명)까지 높여 대중교통 수송 분담율을 42.0%에서 45.3%까지 향상시킴으로써 앞으로 대중교통 요금 인상시기를 최대한 늦출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연료비 감축, 공영차고지 등의 인프라를 활용한 수익증대와 도시철도 분야의 국내외 건설관리 사업 수주 등으로 비용절감 및 수입증대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교통혼잡비용 징수 등으로 대중교통육성을 위한 재원을 별도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본격적으로 검토하여 대중교통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