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논산시지회(지회장 박순례)는 29일 관촉사 입구에 위치한 합동위령비에서 제33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
자유수호 희생자 2,105위의 숭고한 애국 애족 정신 추모 및 유가족을 위로하고자 치러진 이날 위령제에는 황명선 시장, 이상구 시의회의장, 유관기관 단체장 및 자유수호 희생자 유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추념사 및 추도사, 조시 봉독, 6.25 노래 제창과 유가족 대표 헌사봉독, 군악대 연주, 기관장·유족·회원들의 헌화 및 분향으로 진행됐다.
황명선 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맞아 우리가 뼈저리게 경험했던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면서 민족 최대 염원인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또 다른 밀알이 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위령제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순국지사들의 넋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면서 호국정신을 마음 깊이 아로새겼다.
자유수호순국지사 합동위령비는 국가와 향토수호를 위해 투쟁하다 6.25 당시 무참히 희생된 논산지역 순국지사 2,105위의 넋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며 호국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1990년에 세웠다.
국민 안보의식을 일깨워주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를 위해 희생된 민간인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뜻 깊은 기념비로 건립에 참여한 한국자유총연맹 논산시지회에서 해마다 그 뜻을 기리는 합동위령제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