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북 시민·사회·종교단체, 교육부 장관 퇴진 등 요구
  • 장주일
  • 등록 2013-12-03 10:17:00

기사수정
충북지역 시민·사회·종교단체가 2일 교육부가 뉴라이트 역사인식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교육부 장관의 즉각 퇴진 등을 요구했다.

 민족문제연구소 충북지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천주교 청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등 충북지역 10개 시민·사회·종교단체로 구성된 ‘올바른 역사 교육을 지향하는 충북 시민·사회단체 연대’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연대는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지난 5개월간 우리 사회는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교학사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로 인해 뜻밖의 진통을 겪고 있다”면서 “검정을 통과한 다른 한국사교과서를 공격하면서 등장한 교학사 교과서는 처음부터 교과서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도 민망한 수준의 책”이라고 혹평했다.

 연대는 이어 “거의 매쪽마다 하나 이상의 오류가 나온 교과서를 어떻게 교과서라고 할 수 있겠는가”하고 반문하고 “그러나 정부, 보수여당, 보수정치세력은 함량미달 교과서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아무 근거도 없이 ‘좌경’으로 몰아붙이면서 오히려 교학사 교과서의 검정 통과를 한사코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연대는 지난달 29일 교육부가 학계 등의 비판에 귀를 막은 채 교학사 교과서의 일제식민통치·친일 미화, 독재옹호,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 폄하에 대해선 면죄부를 주면서 거꾸로 다른 교과서에 대해선 뉴라이트식의 반공·반북 역사인식을 집어넣으라는 최종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연대는 “누가 위원인지도 모를 ‘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해 뉴라이트의 주장을 그대로 반영한 ‘수정권고안’을 만들어 모든 교과서에 수정을 요구하더니 끝내 정체불명의 ‘수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수정명령까지 내렸다”면서 “이로써 정권의 ‘교학사 교과서 구하기’는 사실로 입증됐다”고 비난했다.

 연대는 “교육부 장관의 수정명령은 헌법이 보장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완전히 무시한 폭거이며 교과서 검정제도에 대한 근본적 부정”이라며 “불법적인 수정명령으로 인해 검정제는 껍데기밖에 남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는 특히 “학계에서 공개적으로 밝힌 오류 가운데 200여개는 교육부의 수정권고에서도 아예 빠졌다”고 격앙했다.

 연대는 교학사 교과서 검정승인 취소를 비롯해 수정명령 즉각 철회, 서남수 교육부 장관 즉각 퇴진, 역사학계와 다른 교과서에 대한 근거 없는 원색적 비난 중단 등을 요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정수·원진서 부부, 방송에서 전한 솔직한 연애 이야기 지난 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개그맨 윤정수와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 부부가 출연했다.두 사람은 가수 배기성과 아내 이은비 부부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배기성은 자연 임신을 위해 8일 연속으로 노력하다 돌발성 난청을 겪었다는 일화를 털어놓았다.그는 무리한 활동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쉽게 인정하기 .
  2. 울산 중구 안전모니터봉사단, 동천파크골프장 일대 ‘환경정화 및 안전캠페인’ 전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안전모니터봉사단 중구지회(회장 김용배)는 26일 오전 9시 30분, 울산 중구 동천파크골프장 일대에서 회원 및 청소년들과 함께 ‘환경정화 및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봄철 시민 방문이 잦은 동천파크골프장 주변을 쾌적하게 정비하고,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
  3. 울산 중구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진희)가 2월 27일 오후 3시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지하 1층 강당에서 2026년도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세~6세 어린이, 보호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
  4. “오늘도 독서 완료!” …울산종갓집도서관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 인기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에서 운영하는 울산종갓집도서관의 어린이 독서 진흥사업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가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는 추천 도서 5권으로 구성된 책 꾸러미 200개, 총 1,000권의 책을 읽는 것에 도전하는 어린이 독서 과제(프로젝트)다...
  5. 울산 동구,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 성료… 독립정신 계승 다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 동구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3월 1일 오후 보성학교 전시관 일원에서 개최한 기념행사를 시,구의원,교육감,주민과 보훈단체,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유공자에 대한 시상, 기념사,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3·1운동의...
  6.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 진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회장 장해식)가 2월 27일 오후 2시 성남동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3.1절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
  7. 울산동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울산동구청소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동구청소년센터(센터장 이미영)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2월 28일 토요일,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프로그램 “글로벌 로컬 에디터-2월 부산편”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체험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역을 직접 탐방하며 발견한 매력을 다문화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언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