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좋은땅출판사, 신간 ‘시작을 기억해’ 발간
  • 김수진
  • 등록 2014-01-06 10:51:00

기사수정
  • - 일상이 무거워지는 당신에게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자리를 내어줄 책

 
좋은땅출판사는 신간 시작을 기억해를 발간했다. 저자 김태훈 / 좋은땅 / 112p / 5,000원 (사진제공: 좋은땅출판사)

△도서 '시작을 기억해' 김태훈 作
 
일상을 크리스마스처럼 보낸다면 매일이 얼마나 즐거울까? <시작을 기억해> 김태훈 저자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당시 사소하다고 느꼈던 찰나의 순간이 훗날 크리스마스처럼 얼마나 아름답게 추억될지에 대해, 일상에서 짧게 반짝이는 사소한 시간들이 사실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라고 그는 말한다. 11편의 글들을 옴니버스 식으로 엮은 <시작을 기억해>는 김태훈 저자 개인의 이야기이자, 우리 주변의 이야기이고 또 우리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현재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그는 자신의 나이를 ‘의례히’와 ‘그래도’라는 두 개의 단어로 가늠한다.
 
지금의 나이에 맞춰 ‘의례히’ 그래야 하는 것들. 의례히 직장도 있어야 하고, 의례히 차도 있어야 하고, 의례히 결혼도 해야 한다. 의례히 점잖아야 하고 또 의례히 나잇값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러한 의례히 해야 하는 것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사람들은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 역시 의례히 해야 할 것들을 채우기 위해 조급한 마음이 된다. 그렇다고 해서 의례히 해야 할 것들이 부정적인 것만은 결코 아니다. 때에 따라 그것은 최선을 다해야 할 기본적인 지표가 되는 경우가 오히려 많다.
 
그런가 하면 서른다섯의 나이에는 ‘그래도’ 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 그래도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고, 그래도 내가 입고 싶은 대로 옷을 입고 싶고,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취미에 올인하고 싶다. 그것은 자신을 위한 선물과 같다. 다만, 그것을 타인이 이해해주리란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신의 바람을 타인에게까지 강요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두 단어의 시작은 의무와 바람이다. 의무적으로 해야 할 것들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도 해야 하고 가끔은 그 뒤로 길게 그림자를 드리운 바람의 모습에도 관심을 가져주어야 한다. 이 둘의 균형이 중요하다. <시작을 기억해>는 ‘의례히’와 ‘그래도’, 이 두 단어를 떠올리며 걷는 일상의 이야기다.
 
일상은 힘들 수 있다. 노력은 희생을 전제하고 더욱이 그렇게 노력한다 하더라도 누구 하나 만족스런 결론을 보장해주지 않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투박하지만 ‘최선’이란 단어밖에 없다. 그러나 스스로 당당하게 자신의 노력을 말할 수 있다면 결과가 그렇게 중요할지에 대해 그는 물음표를 던진다.
 
일상이 점점 무거워지는 이들에게 <시작을 기억해>는 서툴고 어색했지만 열정이 가득했던 처음의 공간으로 들어서는 작은 문을 열어 줄 것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2. 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 배포 울산동구서부다함께돌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센터장 이안나)은 아동의 놀이 접근성을 높이고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체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을 제작·배포했다.      거점통합사업팀은 울산 동구 내 아동돌봄시설을 지원·연계하는 사업을 ...
  3. 동구청장, 생활 폐기물 수거 현장체험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김종훈 동구청장은 1월 9일 오전 6시 30분 방어동 일원에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 체험을 했다.    김종훈 구청장은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1시간여 동안 방어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방어진항 구간의 도로와 인도에 배출...
  4. 일산동 이웃돕기 성금 기탁 일산동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일산동행정복지센터는 1월 9일 오전 10시 기초생활수급자였던 모친이 생전에 도움을 받았던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동구주민인 손 모씨가 성금 100만원을 일산동에 기탁했다.      손 씨는 누수 전문업체를 운영하며 평소에도 지역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
  5. “울산 중구의 다양한 멋과 매력 알려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제5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1월 8일(목) 오후 6시 30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게 위촉된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6년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은 ...
  6. 중구,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26년 새해를 맞아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지역 내 12개 동(洞)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지역 내 기관·단체장, 통장, 지역 주민 등 동별로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
  7. 배경훈 부총리, 12일부터 사흘간 과기·우주 분야 55개 기관 업무보고 받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우주항공청과 소속·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모두 55개 기관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7곳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연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