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국립아트센터’건립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 전태규
  • 등록 2014-11-21 17:47:00

기사수정
  • 국가에서 건립·운영하는 국립문화시설, 동남권 최초 부산 건립

부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국립아트센터 건립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최종적으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2018년까지 전액 국비 1,009억 원 규모로 건립되고 국비로 운영된다.

 

기획재정부는 본 사업과 관련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예비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비용편익(B/C)분석은 1.06, 계층적(AHP)분석은 0.5 이상 적합으로 심사돼 사업추진의 타당성을 인정했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서병수 시장이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을 도시비전으로 선포하고, 공약사업으로 127대 전략 프로젝트 실행계획을 선정해 추진한 부산광역시 민선 6기 문화시설 확충분야의 첫 성과가 가시화 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은 2012년부터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2년에 걸친 부산시와 지역출신 나성린 국회의원의 유치를 위한 헌신적인 노력, 문화체육관광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부산시 문화분야사상 첫 예비타당성 통과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으며, 경제적, 정책적, 지역균형발전 타당성에 대한 심사를 통해 국고지원 및 사업의 시급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과 호남권에만 집중돼 있는 국립 문화시설의 편중을 완화하고 지역간 문화격차 해소와 보편적인 문화권리 향유를 위해 동남권 최초로 현대화된 국립 문화시설이 부산의 교통요충지인 부산시민공원내에 건립돼, 가족 단위 문화공연 참여는 물론 노약자, 장애인 등에게도 문화시설이 개방화, 대중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많은 효과가 기대된다.

 

국립아트센터는 부산시민공원내(북서측, 국립국악원 맞은편)에 부지 29,408㎡, 연면적 19,862㎡ 규모로 건립되며 대극장 1,200석, 소극장 300석, 야외공연장 등으로 조성된다. 특히, 국립아트센터는 도심지 공원내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과 KTX, 지하철1호선(부전역) 등 편리한 교통환경을 바탕으로 보다 대중적으로 부산시민은 물론 동남권 주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 전망된다.

 

또한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출신 예술인들에게도 일자리제공은 물론 공연예술분야의 콘텐츠 개발과 공연산업이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민선 6기 문화산업 발전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아트센터’가 건립되는 부산시민공원은 하루 평균 4만 명, 한 달 평균 120만 명이 이용하고 있어, 시민공원내 문화창작공간, 전시공간 등과 서로 윈-윈하며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국악원과도 연계돼 예술분야 우수 인재육성과 고급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부산시 문화융성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부산시민을 비롯한 국내․외 방문객들이 문화로 함께 행복하고 문화로 융성하는 도시, 나아가 문화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고 향유 저변을 확대하여 국립아트센터가 사랑받고 즐겨찾는 문화시설로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건립과 운영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4.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