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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글판, 추운 겨울 희망을 전달한다
  • 전태규
  • 등록 2014-11-28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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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의 감성적 소통 창구인 올해 마지막 ‘부산문화글판’이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추운 겨울 시민들에게 따뜻함을 전한다.

 

부산시는 지난 10월 한 달간 ‘부산문화글판 겨울편’ 시민 공모를 실시해 총 498작품을 접수했으며, 국문학 교수 및 시인 등 전문가로 구성된 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겨울편 문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문화글판 겨울편 문안은 <햇볕 좋은 날 얼었다 녹았다 빨래는 말라간다 삶도 그러하리>라는 배은경 추천의 박남준 시인(겨울풍경) 작품으로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시청사 외벽에 게시된다.

 

배은경 씨는 “추운 겨울날 빨랫줄의 빨래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뽀송뽀송 말라간다는 표현이 ‘더웠다 추웠다 슬펐다 기뻤다’를 반복하면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너무 잘 표현했고, 궂은 날이 있으면 좋은 날도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 같아 이 시를 통해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인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겨울편 문안을 통해 추운 겨울 시민들의 마음이 따뜻해지고 좋은 날이 오리라는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5년 새해의 ‘부산문화글판’ 봄편은 내년 1월 문안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문안 내용은 시민에게 사랑과 희망,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 주는 25자 이내의 짧은 글귀이면 되고, 본인 창작 작품이나 문학작품 등에서 발췌한 것 모두 가능하다. 부상은 당선작 1명에게는 3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가작 20명에게는 각 3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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