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직장인 월급 2주면 텅텅···‘5~7년 차’ 초고속 월급 보릿고개
  • 조재성
  • 등록 2015-04-20 10:22:00

기사수정
  • 월급 소진기간 ‘여성’이 ‘남성’보다 3주나 빨라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월급을 받은 2주 후부터 월급 전까지 경제사정이 어려운 이른바 ‘월급 보릿고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 검색엔진 ‘잡서치’가 20대 이상 직장인 587명을 대상으로 ‘월급 보릿고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월급 소진까지 걸리는 기간은 ‘2주일 이내’(24.2%)가 1위를 차지했으며, 월급을 소진시키는 1순위 항목은 식료품 구매비용으로 직장인 대다수가 ‘엥겔황제 형’ 스타일의 보릿고개를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들은 평균 월급 소진 기간으로 ‘2주일 이내’(24.2%)에 가장 높게 응답, 이어 ‘한달 이내’(23.9%), ‘3주일 이내’(21.6%)순으로 답했으며 각 순위별 응답률 차이는 크지 않았다. 그 외 가장 빠른 소진 기간인 ‘1주일 이내’(15.3%)와 가장 느린 ‘한달 이상’(15.0%)이 비슷한 수치로 뒤를 이었다.

 

이중 근무연차에 따라서는 ‘5년~7년 차’가 1주일 이내(23.4%)에 월급이 소진된다고 가장 높게 응답했으며, 이어 ‘7년~9년 차’가 22.7%로 높은 응답률을 나타내 주로 대리, 과장급에서 월급고개를 빠르게 겪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연차가 높은 팀장급 이상의 ‘11년~15년 차’는 26.3%가 월급 소진까지 ‘한달 이상’이 걸린다고 가장 높게 응답, 가장 빠른 월급 소진기간을 보인 ‘5년~7년 차’(8.5%)와 17.8%의 큰 차이를 보였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20.3%)이 남성(12.0%)보다 ‘1주일 이내’에 월급이 소진된다고 더 높게 응답했으며, 반대로 남성(16.3%)은 여성(13.1%)보다 ‘한달 이상’에 응답률이 다소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주로 30대의 월급 소진기간이 ‘1주일 이내’(19.4%)와 ‘2주일 이내’(30.0%)로 월급 보릿고개에 가장 빠르게 이르렀다. 또한 연령대가 가장 낮은 ‘20대’(26.7%)와 가장 높은 ‘60대’(31.1%) 모두 ‘한달 이내’에 월급 잔고가 빈다고 가장 높게 응답해 유사한 월급 소진 패턴을 보였다.

 

가족 구성원에 따라서는 기혼의 3인 가구(16.9%)와 4인 가구(16.8%)인 경우 ‘1주일 이내’의 빠른 월급 소진 기간을 보였다. 반대로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미혼자는 월급소진까지 ‘한달 이내’(26.2%) 혹은 ‘한달 이상’(18.9%)의 늦은 소진 경향을 띠었으며, 혼자 자취하는 미혼 1인 가구는 주로 ‘2주일 이내’(29.1%)에 월급 잔고가 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수준에 따라서는 연봉이 높을수록 월급 소진 기간 역시 늦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봉 3500만원을 기점으로 그 이하인 2000만원 미만(27.0%),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24.0%), 3000만원 이상~3500만원 미만(32.8%)은 주로 ‘2주일 이내’에 월급이 소진 되었다.

 

이어서 35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29.3%)과 4000만원 이상~4500만원 미만(38.9%)은 ‘3주일 이내’에 대부분 월급 잔고가 비었으며, 45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41.7%)과 5000만원 이상~5500만원 미만(27.3%)은 ‘한달 이내’에, ‘5500만원 이상’으로는 월급 소진까지 ‘한달 이상’이 걸렸다.

 

이와 함께 월급에서 가장 많이 빠져나가는 항목과 관련해 본인의 보릿고개 스타일을 물어본 결과 식품 및 생필품에 주로 지출이 많은 ‘엥겔황제 형’이 22.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쇼핑 지름신 강림으로 카드 값에 허덕이는 ‘카드개미 형’(17.0%)과 월세 및 주거비 지출이 많은 ‘집세 상속자 형’(16.2%)이 유사한 수치로 각각 2,3위에 올라 이 3가지 항목이 월급을 빨리 소진 시키는 주요 항목임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4위 본인 및 자녀 교육비 지출이 높은 ‘교육천하 형’(12.1%), △5위 월급의 많은 부분을 예금, 적금하는 ‘적금의신 형’(10.1%), △6위 공과금을 많이 내는 ‘세금거지 형’(8.5%), △7위 많은 보험 가입으로 인한 ‘보험덕후 형’(7.3%), △8위 음주, 가무 등 유흥비 지출이 많은 ‘유흥의왕 형’(6.3%)순으로 주요 지출항목을 꼽았다.

 

특히 이중 근무연차에 따라 서로 다른 보릿고개 스타일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회 초년생인 △1년~3년 차는 ‘적금의신 형’(16.2%), △3년~5년 차 ‘카드개미 형’(24.7%), △5년~7년 차 ‘엥겔황제 형’(26.7%), △7년~9년 차 ‘교육천하 형’(27.3%), △9년~11년 차 ‘집세상속자 형’(23.8%), △11년~15년 차 ‘엥겔황제 형’(36.8%), △15년 차 이상‘ 보험덕후 형’(15.0%)으로 보릿고개 스타일에 각 연차 별 서로 다른 특성을 보였다.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서도 지출행태에 특색을 보였다. 먼저 여성(13.1%)이 남성(8.0%)보다 적금을 하는 비중이 더 컸으며, 반대로 남성(10.6%)은 여성(5.5%)대비 세금납부로 인한 월급 지출이 약 2배 이상 높았다.

 

또한 30대는 ‘카드개미 형’(23.1%)이 1위로 주로 카드 값 납부에 많은 월급을 쏟아내는 반면, 20대는 ‘엥겔황제 형’(27.6%)이 1위로 식료품 구매에 지출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2. 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 배포 울산동구서부다함께돌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센터장 이안나)은 아동의 놀이 접근성을 높이고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체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을 제작·배포했다.      거점통합사업팀은 울산 동구 내 아동돌봄시설을 지원·연계하는 사업을 ...
  3. 동구청장, 생활 폐기물 수거 현장체험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김종훈 동구청장은 1월 9일 오전 6시 30분 방어동 일원에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 체험을 했다.    김종훈 구청장은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1시간여 동안 방어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방어진항 구간의 도로와 인도에 배출...
  4. 일산동 이웃돕기 성금 기탁 일산동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일산동행정복지센터는 1월 9일 오전 10시 기초생활수급자였던 모친이 생전에 도움을 받았던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동구주민인 손 모씨가 성금 100만원을 일산동에 기탁했다.      손 씨는 누수 전문업체를 운영하며 평소에도 지역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
  5. “울산 중구의 다양한 멋과 매력 알려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제5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1월 8일(목) 오후 6시 30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게 위촉된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6년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은 ...
  6. 중구,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26년 새해를 맞아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지역 내 12개 동(洞)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지역 내 기관·단체장, 통장, 지역 주민 등 동별로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
  7. 배경훈 부총리, 12일부터 사흘간 과기·우주 분야 55개 기관 업무보고 받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우주항공청과 소속·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모두 55개 기관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7곳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연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