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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평균수명 78.6세…10년전 보다 5년 늘어
  • 박희호
  • 등록 2006-12-08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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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이 6.8년 더 살아…남녀 차이 갈수록 줄어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10년 전에 비해 5년 늘어난 78.6세로 나타났다. 여자의 평균수명이 남자보다 6.8년 더 길었으나 10년 전에 비해서는 남녀간 수명차가 1년 정도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05년 생명표 작성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78.6세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78.0세)보다 0.6세 늘었다. 여자의 평균 수명이 81.9세, 남자의 평균수명은 75.1세로 여자가 남자보다 6.8세 더 길었다. 그러나 남녀간 평균 수명 차이는 1985년 8.4세를 최고치를 나타낸 후 95년 7.84, 2004년 6.84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남자 평균 수명 증가속도가 여자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국가와 비교할 때 남자는 OECD평균 보다 낮고 여자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평균수명은 OECD 30개국 평균(75.4세)보다 0.3세 낮은 수준이며 여자는 30개국 평균(81.1세)보다 0.8세 높았다. 또 작년에 태어난 남자 아이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43.4%로 10년 전(28.8%)보다 무려 14.7%포인트나 증가했다. 여자도 67.1%로 13.6%포인트 증가했다. ◇ 남자 암, 여자 순환기질환 사망률 높아 사망원인별 사망확률을 조사한 결과 남자는 암, 여자는 고혈압 등 순환계 질환으로 죽을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사망원인별 사망확률은 암, 자살, 폐렴, 당뇨병은 늘었고 교통사고, 간질환 등은 감소했다. 현재의 사인별 사망 수준이 유지될 경우 2005년 출생한 남자 아이가 각종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27.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5년에 비해 5.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어 뇌혈관, 고혈압, 심장 질환 등 순환기계통 질환(22.3%), 각종 사고사(9.7%) 등의 순으로 사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아이의 경우 순환기 계통의 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27.2%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이 확률은 95년의 31.7%보다는 4%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이밖에 각종 암(15.5%), 사고사(6.0%) 등도 여성의 수명을 위협하는 주요 위험 요인으로 분석됐다. 만약 암에 의한 사망원인이 제거된다면 남자는 5.1년, 여자는 2.7년 더 살 수 있으며, 순환기계통 질환 제거시 남자는 3.5년, 여자는 3.6년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기대수명 증가속도 OECD회원국 중 가장 빨라 한국 남자의 기대수명(지난해 태어난 남자아이의 평균적 생존 연령)은 선진국 평균(OECD회원국)에 못 미치는 반면 여자는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남성의 기대수명 75.1세는 30개국 평균 75.4년보다 0.3년 짧지만 여자의 81.9년은 평균 81.1년에 비해 0.8년 길다. 30개국 가운데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으로, 2005년 기준 일본 남.녀의 기대수명은 각각 78.5년, 85.5년이었다. 이는 우리나라와 비교해 남자는 3.4년, 여자는 3.6년 긴 것이다. 그러나 70년 이후 우리나라의 기대수명 증가 속도는 30개국 가운데 터키를 제외하고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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