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초등학교(교장 안중경)에서는 26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함께 만들어요. 담배없는 건강한 세상” 이라는 주제로 학교와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전년도에 이어 흡연예방 중심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안성초등학교에서는 교사주도의 강의식 흡연예방 교육이 아닌 학생중심의 체험위주 프로그램으로 20개 부스를 운영하였다.

부스 내용 중에는 폐암에 걸린 폐와 건강한 폐를 실제 비교해보기, 니코틴 및 타르의 양을 직・간접 흡연기 실험을 통하여 눈으로 확인해 보기, 금연 서약서 쓰기와 흡연 거절하는 방법 등을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학부모명예교사 60여명을 위촉하여 프로그램 운영 지원과 학생 인솔 등의 교육기부와 안성시보건소의 협조를 통해 다양하고 내실있는 체험활동이 되었고 학교와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모델 사례가 되었다는 반응을 얻었다.

정진권 교육장(안성교육지원청)은 이날 기남방송과의 인터뷰에서“요즘 흡연 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사회적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흡연예방교육을 학교와 학부모가 학생중심, 현장중심으로 운영하여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교육청 차원에서도 교육기부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흡연예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흡연예방 뮤지컬 공연을 2회 운영하여 흡연예방교육과 문화예술공연 혜택도 누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