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초록의 내장산이 부른다...., 신록 절정!
  • 강홍구
  • 등록 2016-05-17 20:23:23

기사수정
  • 시민․관광객 싱그러움 속 찾는 이들 부쩍 늘어





많은 이들이 가을단풍을 내장산의 최고 매력으로 꼽는다.

하지만 명산 중의 명산 내장산이 계절을 가릴까? 나뭇잎들이 푸름을 더해가는 5월 내장산을 단 한번 이라도 찾은 이들이라면 안다. 초록의 내장산이 얼마나 고즈넉하고 아름다운지, 분주한 일상에 서걱대고 거친 세상에 다친 마음을 어떻게 다독여주는 지를... 5월의 어느 하루, 내장산의 신록 속으로 들어가 보자!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가는 계절, 가을이면 오색으로 화려함을 뽐내는 내장산 단풍

나무들의 5월 자태는 싱그러움이다. 마음껏 초록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지난 달부터 예년과 달리 매주 적당한 비가 내리면서 적당히 물기를 머금어 빛이 선영한데다 맑은 봄 햇살이 내리는 날에는 빛에 반사돼 맑게 빛나며 영롱한 빛을 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내장산에는 예년보다 200mm 이상 많은 모두 430mm의 비가 내려 단풍나무에 최적의 생태환경을 제공했다.

 

매년 가을이면 사바의 번뇌를 잊게 해주는 명소가 바로 일주문에서 내장사에 이르는 단풍터널. 백팔주의 단풍나무들이 발산하는 붉은 빛의 어우러짐은 환상적인데다 고찰 특유의 고즈넉함과 정갈함이 더해져 길손의 마음을 움직인다. 이즘에는 하늘을 가린 초록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가을에는 단풍객이 너무 붐벼 5월에 내장산을 찾았다는 한 관광객은 “올해 특히, 단풍나무의 생육이 좋아 가을에는 역대 최대의 단풍객이 찾을 거 같다.”고 예측했다.

 

기묘묘한 봉우리와 어우러진 벽련암의 초록도 절경이다. 이제 저 초록이 지치면 오색으로 곱게 물들 터....초록이 지쳐 물들기 전에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 함께 따뜻한 햇살 받으며 걷는 것도 좋겠다

 

참고로 내장산에는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단풍나무 중 단풍나무, 당단풍, 좁은 단풍, 털참단풍, 고로쇠, 왕고로쇠, 신나무, 복자기 등 11종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내장산 단풍은 잎이 작고 빛깔이 진한 핏빛이 인상적으로, 아기 조막손처럼 작다 하여 ‘애기단풍’이라 부른다.

 

흔히 단풍나무는 한종류로 알기 쉽지만 종류에 따라 나뭇잎의 모양 등이 모두 다르다. 단풍나무, 고로쇠나무 등의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57개로 갈라지지만 신나무는 3개로, 당단풍은 910개로 갈라진다.

 

내장산 초록은 차츰 빛을 더해 78월이면 쾌청한 녹색바다를 이루며 울창함을 더할 것이다. 많지는 않지만 투명구슬처럼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할 여름 내장산이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여름 내장산의 아름다움을 일러 하청음(夏凊陰)이라 한다.

 

신록과 함께 하는 산행길을 즐겨보자!

▲공원입구~내장사 구간의 단풍터널길(3.2, 1시간 소요)

탐방안내소~원적암~벽련암~탐방안내소 구간의 순환 자연관찰로 코스(3.8, 2시간 소요)

탐방안내소~벽련암~서래봉~불출봉~탐방안내소 구간의 서래봉 코스(5.9, 3시간 소요)

 

 

한편 시가 지난해 시비 38억과 내장산국립공원 25억원 등 총 63억을 들여 조성한 내장산단풍생태공원도 많은 이들이 찾고 있어 또 다른 명소가 되고 있다. 단풍석가원과 분재원, 단풍터널 등 단풍나무를 테마로 한 조경과 휴식공간j, 단풍전동차길, 동화숲 등 각종 체험공간이 조성돼 있어 휴식을 보내며 즐겁고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2.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