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섬쌀 판매에 파란불이 켜졌다.
인천 강화군은 지난 28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농협양곡(주), (주)한솥과 강화군 농산물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기업과 지역의 상생을 도모하고,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데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강화군은 계속되는 풍작과 쌀값 하락으로 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제값을 받기 위한 대책으로 이날 MOU를 추진했다. 대한민국의 최대 양곡 거래회사인 농협양곡(주)과 도시락 업계의 선두주자인 (주)한솥은 강화군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지속적 판매 확대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호혜하는 한편, 산지와 소비지의 유통정보를 교류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산물 생산자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는 (주)한솥은 연 매출 3조 6천억 원의 유수 업체로 690개소의 전국 대리점을 통해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강화섬쌀의 우수성이 홍보될 것이 기대된다. 군은 이번 MOU를 통해 강화 쌀 생산의 10%인 5천 톤을 (주)한솥에 판매하게 되며, 판매 방식도 씻지 않고 밥을 지을 수 있는 무세미로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점차 양파, 대파 등 쌀 외의 농산물 판매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농협양곡(주)은 전국의 농업인과 지역농협에서 생산한 쌀, 잡곡 등을 판매하고, RPC들 간의 벼 중계 사업을 하는 회사로 강화군 농산물 판매 및 판로 개척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