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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팹센터 준공식
  • 김영현
  • 등록 2016-11-23 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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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기기의 기초연구부터 실용화에 이르는 종합적인 역할을 수행할 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이 국내 방사선 기기 R&D 핵심 인프라 구축과 산업체의 실용화 지원을 위해 정읍에 자리하고 있는 분원인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윤지섭)에 ‘방사선 기기 팹센터(Fabrication Center)’를 구축했다.

 

준공식은 지난 22일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김생기시장, 배태민 미래창조과학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있었더.

 

팹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4년 여에 걸쳐 미래창조과학부와 지자체(전라북도, 정읍시)의 지원을 받아 총 250억원(국비 170, 도비 40, 시비 40)을 투입해 구축했다.

 

팹센터는 방사선 기기의 핵심 원천기술로 불리는 △방사선 센서 △발생 장치 △융복합기기 시스템 등을 한 자리에서 연구개발하고 시험, 평가할 수 있는 종합 연구시설이다.

 

연면적 3300(지하 1, 지상 2) 규모로 1층에는 방사선 센서 소재 성장실과 방사선 센서 /계측기 제작실, 방사선 융복합기기 성능 시험실, 고주파 발생 장치 시험실이 2층에는 방사선센서 소재가공실과 방사선센서 성능 평가실, 방사선 발생 장치 제어 상황실 등이 들어섰고 70종 여종의 첨단 연구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특히, 방사선 산업의 특성 상 초기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센터의 첨단 장비와 시설들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함으로써 국내 방사선기기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소와 시 관계자는 “현재 세계 방사선기기 시장 규모는 70조원에 육박하고 있고, 리나라의 시장 또한 1조원을 넘어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국내 방사선기기 산업의 인프라 부족으로 대부분의 제품이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팹센터를 대학과 연구소는 물론 산업체에 개방하고 산·학·연이 함께 방사선 기기를 연구하고 상품화할 수 있도록 △이용자 네트워크 구축 △애로기술 지원 △실무자 교육 훈련 등의 실용화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방사선 기술과 의료, 생명공학, 농업, 공업, 신소재, 우주식품, 동위원소 이용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한 방사선 융합기술(RFT; Radiation Fusion Technology)을 연구개발하고 실용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컨테이너 검색기의 핵심 기술인 방사선 비파괴 검사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컨테이너 검색기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한 방사선 육종 기술로 기능성을 높인 신품종 벼와 콩 종자를 전국 농가에 무상 보급함은 물론 고부가 가치 화훼류와 산업 소재용 작물을 개발, 민간 기업에 품종 실시권을 이전함으로써 대량 생산의 길을 열었다.

 

이와 함께 연구소의 기술 출자로 세워진 연구소 기업 ‘콜마비앤에이치㈜’와 ‘서울프로폴리스㈜’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성공적으로 사업화시킨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 날 준공식에 앞서 첨단방사선연구소 개소 10주년 기념 워크숍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연구소의 난 10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 상영과 국일현 첨단방사선연구소 초대 소장의 특별 강연과 감사패 전달식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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