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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퇴직연금 수수료의 산정체계를 점검
  • 김영재
  • 등록 2017-02-27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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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연금 가입자 수익률 1%대 초중반



금융감독원이 퇴직연금 수수료의 산정체계를 점검한다. 퇴직연금 수익률은 떨어지고 있는데 수수료는 예전처럼 똑같이 받고 있어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27일 "최근 수익률이 1%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수수료는 고정돼 있다"며 "수수료 체계의 불합리한 부분은 없는지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퇴직연금의 평균 수익률이 2%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의 평균 수익률은 1.81%였고, 근로자가 운용 방법을 선택하는 확정기여(DC)형은 1.71%로 집계됐다


통상 금융사에 평균 0.5% 정도 내는 연간 운용 수수료를 감안하면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얻는 수익률은 1%대 초중반에 그친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간 운용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합치면 2%에 육박한다"며 "수수료를 떼고 나면 가입자가 손에 주어지는 게 거의 없는 구조여서 수수료를 과도하게 받는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퇴직연금을 취급하는 50개 금융사 중 취급액이 많은 금융사를 중심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해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익률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화하는 방안 등도 배제하지 않을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퇴직연금 가입 대가로 부당하게 이익을 제공하는 특별이익 제공 등의 불공정 영업행위도 살핀다. 주요 점검 항목은 3만원을 초과하는 선물, 골프 등 경제적 편익, 우대금리 제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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