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韓·美·日정상 사상 첫 공동성명
  • 최훤
  • 등록 2017-07-08 10:05:32

기사수정
  • 1년 4개월만에 정상회동...공조 강화
  • 中·러는 反트럼프 연대 강화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6일(현지 시각)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의 미국 영사관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한·미·일 정상 회동은 2016년 3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3국은 회동을 기초로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3국 정상 공동성명은 1994년 한·미·일 정상 회동 시작 이후 처음이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전후로 열린 한·미·중·일·러 정상들의 양자(兩者) 및 다자(多者) 회담을 거치면서 '한·미·일' 대(對) '북·중·러' 구도가 떠오르고 있다. 


한·미·일 공동성명에선 이번 북한의 미사일을 '대륙간 사거리를 갖춘 탄도미사일'로 규정했다. 


중·러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북한과 국경을 접한 국가들"이라고 칭하며 "북한을 설득하는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3국 정상은 각각의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북한의 어떠한 공격에 대해서도 억지 및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증강시켜 나갈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신속하고 철저하게 모든 안보리 결의를 이행해 나갈 것과, 북한과의 경제적 관계를 축소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매우 꺼리는 '3국 간 안보 협력'이란 용어를 쓰면서 "미국의 재래식 및 핵 역량을 활용한 한국과 일본에 대한 철통 같은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였다"고도 했다. 한·미·일은 오는 11~12일에는 싱가포르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갖고 북핵 대처 문제를 상세하게 논의하기로 했다.


반면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연결 고리로 '반(反)미국, 반(反)트럼프' 전선을 강화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3일 중·러 정상회담을 갖고 사드 배치 반대와 제재보다는 대화를 통한 북핵 해결에 합의했다. 표현은 대화를 통한 해결이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對北) 압박 정책에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중·러의 결합 흐름은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6일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드러났다. 시 주석은 북핵 해결에 적극적 역할을 주문한 문 대통령 앞에서 '북·중 혈맹(血盟)'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6.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7.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