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외국 연구자들, 황교수 몰락 고대”
  • 김철원
  • 등록 2005-12-05 09:54:00

기사수정
  • 로이터 “줄기세포·복제연구 얼마나 위축될지 주목”
줄기세포 연구에 따른 윤리문제로 황우석 교수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외국의 연구자들이 황 교수의 몰락을 고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미국의 생명윤리학 학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생명윤리학을 가르치는 데이비드 위닉코프 조교수는 4일 로이터 특파원과 전화통화에서 “그(황교수)는 지금 줄기세포 및 복제 연구의 전면에 있으며 어떤 식으로든 유명인사가 돼 있다”며 “다른 나라 연구자들은 그가 폭삭 망하는 것(go down in flames)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위닉코프 교수는 황교수의 연구 분야가 “배아 이용 및 복제 연관성으로 인해 이미 민감한 분야”라며 생명윤리적인 의혹측면에서 하급 연구원이 연구를 위해 난자를 제공하기로 했을 때 강압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논란과 관련해 난자 기부에 대해 시기 적절한 방법으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과 관련한 황교수의 정직성 문제, 그리고 연구를 위한 난자 조달에 대한 국제적 윤리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로이터 통신은 서울발로 타전한 ‘한국 과학자 은둔 중이지만 폭풍은 계속돼’라는 제하의 이 기사에서 한국 줄기 세포 연구 개척자인 황교수가 인간 난자 조달과 관련한 윤리적 실수를 언급한 이래 은둔 중이라고 보도했다.통신은 그러나 국가적 자긍심과 국제적 과학이라는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이번 사건의 파문이 가라 앉을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생명윤리 전문가들은, 황 교수의 연구가 민감한 속성을 지닌 데다 동시에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것어어서 전세계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줄기 세포 및 복제 연구 분야에 얼마나 위축될 것인 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덧붙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