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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후 피임약 처방전없이 약국 판매 허용
  • 김철원
  • 등록 2006-08-26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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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 18세 이상임을 증명해야 구입 가능
미국 정부는 24일(현지시간) 처방전없이 사후 피임약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급 피임과 관련한 정치적 논란을 잠재우는데는 실패했다. 사후 피임약 '플랜B'( Plan B) 제조업체, 의회 의원들 및 기타 응급 피임 옹호론자들은 소수자들이 약국 카운터에서 이 약을 살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미 식품의약청(FDA)은 18세 이상 여성, 그리고 파트너와 함께 온 남성들에게만 의사 처방전없이 약국에서 플랜B를 살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FDA는 그러나 17세 이하 소녀들은 지난 2003년 법안에 따라 여전히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만 사후 피임약을 살 수 있다고 플랜 B 제조업체인 바 파마세티컬(Barr Pharmceuticals Inc.)에 통보했다. 이번 타협안은 여성계 및 의료 업계의 부분적 승리다. 이들은 사후 피임약에 대한 접근이 손쉬워짐으로써 연간 3백만에 달하는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FDA가 드디어 질질 끌었던 이 문제를 마감한 것이 기쁘다. '계획된 부모'는 10대들에게 부과된 과학적 근거없는 제한때문에 곤란을 겪었다. 미국은 서방 세계에서 10대 임신율이 가장 높은 국가 가운데 하나다. 10대들이 원치 않은 임신을 피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은 나쁜 의료와 나쁜 공공 정책때문"이라고 계획된 부모의 세실 리처즈 의장은 말했다. 반대론자들은 처방전없이 사후 피임약을 구입할 수 있게 됨으로써 난교 및 성적 동물들의 남용이 범람할 것이라고 반대했다. 보수단체인 '컨선드 위민 포 어메리카'(Concerned Women for America)의 웬디 라이트 의장은 "만약 FDA가 연령 제한이 실효있거나 제약사가 그 규정을 강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그건 꿈속에서 사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임신 위험 감소 계획된 부모 단체는 41개국 여성들이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플랜B를 살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만약 피임없이 섹스후 72시간내 플랜B를 복용하면 임신 가능성을 89% 줄일 수 있다. 플랜B는 그러나 낙태약과는 다르다. 이미 임신이 됐을 때는 플랜B가 효과 없다. 이 약은 빨리 먹을 수록 효과가 더 좋다. 처방전 없는 판매를 허용함으로써 여성들은 주말이나 공휴일 등 의사 처방전을 받기 어려울 때 처방전을 받으려고 서두를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찬성론자들은 말했다. FDA가 제약사인 바 파마세티컬의 신청을 오래 끌음으로써 부시 대통령이 지명한 새 FDA 청장dl 곤란에 빠졌다. 최근 낙태 반대 단체들은 부시 대통령에게 폰 에셴바흐 새 FDA 청장 지명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21일 의사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약국에서만 구입 가능 플랜B 제조업체인 바 파마세티컬은 올해 말쯤 처방전없는 판매를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 이 약은 편의점이나 주유소등에서는 판매되지 않으며 오직 약국 카운터에서만 구입 가능하다. 약사들은 구매자의 신분증 사진을 확인해야 한다. 폰 에셴바흐 FDA 청장 지명자는 메모에서 어린 10대들이 의사 감독없이 플랜 B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해 과학적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약국 카운터 판매가 10대 후반이나 성인에게 안전하다며 연령 제한을 설명했다. 폰 에셴바흐 청장 지명자는 "이 접근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 사용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를 비롯한 다른 제약사들은 FDA가 연령 제한을 부과한 것에 실명했다. 브루스 L. 다우니 바 파마세티컬 회장은 연령 제한 철폐를 FDA에 계속 요구했다. 연령 제한 문제는 FDA내에서 아직도 논란거리라고 스티븐 갤슨 FDA 의약국장이 AP통신에 밝혔다. 압도적으로 많은 연구원들이 지난 2004년 처방전없는 판매가 전 연령대에서 안전하다고 시인했다. 갤슨 국장은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불합의가 있다. 이 신청서가 FDA에 제출됐을 때부터 불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인권단체인 '재생산권 센터'(The Center for Reproductive Rights)는 지난해 연령 제한 철폐소송을 제기했다. 연령 제한 실시 승인 조건에 따라 바측은 모니터들을 동원, 약사들이 연령 제한 규정을 준수하는지 점검하기로 했다. 다나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FDA가 이 규정을 준수할 것이며 이 중요한 조건이 성립되고 실시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바측은 플랜B 가격 인상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이 약 가격은 처방전이 있을 경우 25-40달러선이다. 계획된 부모 단체는 약 가격 인하 여부가 여성들의 의료보험에 달렸으므로 일부 보험사들이 처방전 판매를 계속 옹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칸소, 캘리포니아, 하와이, 메인, 메사추세츠, 뉴햄프셔, 뉴멕시코, 워싱턴, 버몬트 등 9개 주들은 이미 일정 연령 이상 여성들에게 처방전 없이 플랜B를 판매할 수 있도록 특정 약국들을 허용했다. 전미 약사 협회는 그러므로 위의 9개 주에서는 별 변화는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왜냐하면 약사들이 이미 기술적으로 처방전을 쓰고서 약을 판매하기 때문이다. FDA는 지난 1999년 플랜B 처방전 판매를 승인했다. 이같은 판매 방식 변경 요구는 2003년 제기됐다. 당시 FDA 고문관들은 전 연령대에 걸쳐 처방전없는 판매를 지지했으며 FDA 연구원들도 동의했다. 고위 관리들은 그러나 어린 10대들이 주의하지 않은 채 이 약을 남용할 지 모른다며 이 안을 거부했다. 바측은 16세이상 여성들에게 처방전없이 플랜B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지난 해 8월 FDA는 연령 제한 실시 방법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며 최종 결정을 무기한 연기시켰다. FDA의 플랜B 처리 문제는 의회 조사, 소송, 고위직 사임, 정치 간섭 혐의등 폭풍을 일으켰다. 논란으로 오히려 플랜B 판매가 늘은 것으로 보인다. 헬스케어 컨설팅 기업 IMS 헬스에 따르면 플랜B는 올해 판매가 30%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바측은 약사들이 이 약을 연간 150만팩을 판매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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