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호곤 부회장, "히딩크? 불쾌하고 어처구니 없다"
  • 김영재
  • 등록 2017-09-07 10:15:05

기사수정
  • "신태용 감독 지지…본선까지 간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이 거스 히딩크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관심설'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신태용 감독 체제에 더 힘을 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전을 치른 대표팀과 동반 귀국했다.


한국은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0차전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지만 이란이 시리아와 2-2로 비기며 조 2위를 확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호곤 부회장은 귀국 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임설에 대해 “기가 찬다. 어이가 없다”며 “어려운 시기에 신태용 감독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는데 이런 얘기가 나와서 어처구니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을 이끈 히딩크 감독 측은 최근 한 국내 매체를 통해 한국 감독 지휘봉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축구협회에선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김호곤 부회장은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궁금하다. 히딩크 감독 측에서 나온 건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예선을 치르며 대표팀에 부족한 부분을 공유했고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고 의기 투합한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와 불쾌하고 어처구니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태용 감독에 대해선 본선까지 대표팀을 계속 맡길 것을 강조했다. 그는 “당연히 신태용 감독이 본선을 이끈다. 플레이오프를 갔어도 신태용 감독이 할 계획이었다. 이런 분위기에 히딩크 감독 이야기가 나와 기가 찬다”고 했다. 


김호곤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히딩크 감독과 만날 생각은 없다. 앞으로 본선에서 어떻게 할지만 고민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A매치 기간에 유럽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것에 대해선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다 .오늘부터 빠르게 진행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