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친 불량배의 천인공노할 궤변, 전세계 경악시켜' <통일뉴스>
  • 양인현
  • 등록 2017-09-22 10:26:08

기사수정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유례없는 직접 성명 발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정면 대응한 가운데 북한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천인공노할 미국 집권자의 망발'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각국 언론과 정치인들의 규탄 발언을 일일이 소개했다.


통신은 "연설에서 트럼프는 '정권교체'의 테두리를 벗어나 2,500만의 우리 공화국 인구를 다 전멸시키겠다는 유례없는 망발을 쏟아냈다"며, '미국과 동맹국을 지켜야 하는 경우 북조선을 완전히 괴멸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사항이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인용한 후 "미친 불량배의 이러한 천인공노할 궤변은 지금 전세계를 경악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미국 대통령의 말이 정치인이라기보다는 깡패두목처럼 들린 연설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보도한 미국 <워싱턴 포스트>, '완전파괴 발언을 할 때 다른 유엔 회의장에서 국제외교 정책을 논의하던 외교관들이 당황하면서 매우 놀라워했다'고 전한 미국 < CNN >방송, '트럼프가 인류를 여러번 전멸시키기에 충분한 핵무기를 통제한다는 사실만 아니라면 그의 언어는 심지어 웃기기까지 했다'고 말한 영국 <가디언>을 인용해 전했다.


또 트럼프의 연설 중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한손으로 얼굴을 감싸쥐며 난감해하는 모습이었다는 외신과 함께 스웨덴 외무장관이 트럼프의 연설은 '지나친 국가주의적 발언이며 유엔헌장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한 주장도 소개했다.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드 자바로프 러시아 국제문제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타스통신>과의 회견에서 "만일 미국인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 전쟁을 일으키는 경우 자기들이 피해를 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어쨌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2개의 핵대국인 중국, 러시아와 인접하고 있다. 만일 무슨 일이든 발생한다면 유감스럽게도 이 나라들이 분쟁에 개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공산당 지도자 겐나지 쥬가노프는 "트럼프의 발언은 전세계에 대한 도전이다. 그것은 조선반도에서의 임의의 분쟁이 이웃국가들인 러시아와 중국, 일본 그리고 미국을 불가피하게 인입시키기 때문이다. 군사적 견지에서 볼때 미국인들의 발언은 노골적인 도발행위이다"라고 한 발언도 비중있게 전했다.


이밖에 메르켈 독일 총리와 힐리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트럼프의 연설을 절대적으로 부적절하고 위험한 연설이라고 비판한 발언도 언급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6.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7.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