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국 밀어낸 파나마, 유령골 논란에 재경기 가능성?
  • 김영재
  • 등록 2017-10-13 10:27:54

기사수정
  • 문전 혼전 상황에서 토레스의 발에 굴절된 공이 골라인을 넘지 않았다는 주장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한 파나마가 재경기 가능성이 생긴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파나마는 12일(한국시간) 파나마 시티의 에스타디오 롬멜 페르난데스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지역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코스타리카에 2-1로 승리했다.


그 결과 파나마는 승점 13점(골득실 -1)을 기록하며 온두라스(승점 13, -6)를 제치고 3위에 올랐고, 3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파나마 축구 역사상 최초의 월드컵 진출이다.


반면 같은 시각 미국은 트리니다드 토바고 원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승점 12(+4)를 유지했고, 5위로 밀려나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했다.


그러나 파나마-코스타리카전은 경기 후에도 화두가 이어지고 있다. 후반 17분에 터진 가브리엘 토레스의 골이 유령골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토레스의 발에 굴절된 공이 골라인을 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영상을 통해 확인된 결과 공은 골라인을 완전히 넘지 않았고, 코스타리카의 로날드 마타리타가 넘어진 상황에서 걷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만약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면 미국이 월드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도 있었다. 이에 이 경기가 다시 치러져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그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최근 FIFA가 지난해 11월에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세네갈의 아프리카 지역 예선 경기에 재경기를 선언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 주심은 결정적 오심(핸드볼 파울)으로 남아공에 페널티킥을 줬고, 이 골을 성공시킨 남아공이 세네갈을 2-1로 꺾었다. FIFA는 이 장면을 단순한 오심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자체 조사 결과 조작 경기로 결론지었다.


이에 스페인 ‘마르카’도 12일자 ‘FIFA의 전례가 미국의 월드컵 희망을 살릴 수 있을까?’ 기사를 통해 파나마-코스타리카전의 재경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